MTN NEWS
 

최신뉴스

‘무엇이든 물어보살’ 투렛증후군 이건희 “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문정선 이슈팀



10일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투렛증후군’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눈길이 쏠렸다.

9일 방영된 KBSJOY<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만성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건희 씨가 출연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건희 씨는 5살 때부터 음성 틱과 운동 틱을 반복적으로 하는 만성 투렛증후근을 앓았다. 소리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으며 목을 꺾거나, 쇄골을 치는 등의 행동도 참을 수가 없다. 때문에 턱과 쇄골뼈가 부어오르기도 했으며 목 디스크가 터져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힘들게 하는 건 신체적인 고통보다 주변 환경 속 크고 작은 일들로 생긴 심리적인 고통이었다.

그는 “저는 되게 밝은 편인데 인생을 사는 게 참 쉽지 않다”라고 말하며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음성 틱 장애가 드러나 취업이 어려웠던 그는 최근 유튜브 개인 채널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또한 순탄치 않았다. 그는 “얼마 전 투렛증후군을 과장해 방송을 한 사람이 있었다. 전 그 분 방송 보고 용기를 낸 건데 제가 영상을 올린 다음 날 그 사람이 조작 방송으로 지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비난의 시선은 이건희 씨에게도 이어졌고, 그의 영상에 첫 댓글은 ‘주작 잘 볼게요’였다고 한다. 그는 나중에서야 기사를 읽고 ‘주작’의 뜻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제가 가짜가 아니라는 해명을 해야 하는 비참한 상황”이라고 털어놔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서)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