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픽 커뮤니카시솔루션, 벙클루주 파트마와티 수카르노여사 동상 제막식 참가
파시픽 커뮤니카시솔루션, 벙클루주 파트마와티 수카르노여사 동상 제막식 참가
  • 이정표 기자
  • 승인 2020.03.0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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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파시픽 커뮤니카시솔루션의 박준영 대표과 회사 관계자 및 인도네시아 그룹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벙클루(Bengkulu)주의 주도 벙클루에 위치한 심팡 리마 라투 삼반(Simpang Lima Ratu Samban)에서 진행된 파트마와티 수카르노(Agung Fatmawati Sukarno) 여사의 동상 제막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파트마와티 여사는 벙클루주 출신으로 1923년에 벙클루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인 수하르토 전 대통령이 네덜란드의 탄압으로 1938년 벙클루에서 유배생활을 하였으며 민통치에 맞서 싸우다 벙클루로 유배를 왔고 당시 십대였던 파트마와티는 수카르노 전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높이 7m의 동상은 파트마와티 여사가 재통틀에 앉아 빨간색 천과 하얀색 천을 이어 붙여 박음질 하는 모습인데 이는 1945년 8월 7일 수카르노 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4년간 독립투쟁을 하는데 사용했던 인도네시아의 국기를 만드는 모습으로 발리 출신의 유명 조각가 이뇨만 누아르타(I Nyoman Nuarta)가 제작하였다.

조코위도도 대통령도 이날 제막식에 참석하였으며 파트마와티 공항에서 제막식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환호하였으며 특히 파트마와티 여사와 똑같은 모습으로 의상을 갖춰 입은 여성들이 도로 한편에 일렬로 서서 대통령을 환영하여 눈길을 끌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북과 비슷한 벙클루주 민속악기로 환영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유쾌하게 타악기를 두드리는 듯한 동작을 보여주어 주민들과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 취임이래 이번이 네 번째로 벙클루룰 방문하였는데 특히 이번 파트마와티 여사의 제막식 행사로 참석하게 되어 더욱 반갑다며 파트마와티 여사는 인도네시아의 어머니이자 건국 영웅으로 인도네시아의 독립과 발전을 위한 그 열정을 현 세대와 후세대들이 대대로 물려받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발표하며 벙클루 주민들이 파트마와티 여사의 기념관과 동상을 잘 관리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5대 대통령인 메가와티 전대통령의 맏딸이자 현 인도네시아 국회의장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줄리아리 바투바라(Juliari Peter Batubara) 사회부장관,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내각부 장관, 메이젠 수하르얀토(Mayjen Suharyanto) 군 장관 등 중앙정부기관 장관들과 벙클루주 법무부 등 정부기관장들 외에 파트마와티 여사의 자녀들과 손자녀 및 가족들이 참석하였으며 외국인으로서, 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파시픽그룹 및 파시픽 커뮤니카시 솔루션의 관계자들이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하였다. 

로히딘 메르샤(Rohidin Mersyah) 벙클루주지사는 기념식에서 이날 행사를 파트마와티 여사의 탄생일에 맞추어 진행하게 되었다며 벙클루는 인도네시아 독립을 위해 싸웠던 파티마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인도네시아 발전에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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