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 음바페 [AP=연합뉴스] |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매체 ‘르퀴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9일부터 심한 인후염을 앓아 이틀 동안 훈련에 불참했다.
최근 프랑스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음바페는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은 오는 12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아직 음바페의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 만약 음바페가 빠지면 파리 생제르맹은 속도감 있는 공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빠른 주력과 개인 돌파, 피니시 능력을 두루 갖춘 음바페의 결장은 크나큰 전력 손실이다.
이뿐만 아니라 음바페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출전해 무려 30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려 6골을 넣으며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타르 자본이 들어온 이후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했지만 최대 8강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토너먼트에서는 믿기기 어려운 역전패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바 있다. 2016-17시즌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고도 2차전에서 1-6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와의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했지만 정작 홈 2차전에서 0-2로 패하며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올 시즌이야말로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해 우승 적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도르트문트의 ‘괴물’ 엘링 홀란드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이번 16강 2차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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