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날벼락, 카바니도 이적 결심…몸값 최소 790억원
입력 : 2018.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후폭풍을 겪고 있다. 세계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네이마르가 PSG 이적을 후회한다는 소식이 들리기가 무섭게 주전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이적설까지 강타했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엥'은 9일(한국시간) 카바니가 PSG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FC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뜨겁지만 정작 올 여름 PSG를 떠날 첫 번째 선수는 카바니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카바니가 PSG에 불만을 품는 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바니는 지난 1월 PSG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가 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그늘을 확실하게 걷어내면서 PSG 역사에 자신을 아로새기며 걸맞은 대우를 바랐다.

그러나 PSG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지난 여름 2억2200만 유로(약 2926억원)를 쏟아부으며 네이마르를 영입한 PSG 입장에서는 카바니보다 조금 더 대우를 해줄 수밖에 없다. 더 오랜시간 PSG서 뛰며 많은 득점과 승리를 안겼던 카바니가 대우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는건 당연하다.

특히 카바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서 도중 토마스 메우니에와 교체된 것에 자존심을 다쳤고 이적을 결심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카바니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6000만 유로(약 791억원)부터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카바니가 PSG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르 파리지엥은 카바니가 PSG에 남으려면 구단과 새로 올 감독이 자신을 더욱 존중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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