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매체를 통해 캡슐내시경에 대해 듣기는 들었지만 정확히 아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일단, 위 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은 기존의 검사법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겁이 나면 수면으로 위나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십시요.

캡슐내시경은 2000년 미국소화기학회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현재 상용 중인것은 이스라엘제가 대부분입니다. 일제와 한국제는 아직 상용하는곳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그나마, 아직은 미완성(?) 이랄까? 암튼, 기존의 내시경을 대체하기엔 기능이 부족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일단 가격은 대충 150만원(이상) 정도 합니다.보험 안됩니다.

크기는 11mm굵기에 26mm길이 입니다. 작은 알약이라 하기엔 너무 큽니다.그냥 삼키기에 좀~~ 두렵습니다.한국에서 발명 성공한것은 10mm에 25mm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아직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소화기관은 캄캄 합니다. 일반 전자내시경기는 끝에 밝은 빛을 내는 카메라가 내장되어있고 전기의 힘으로 밝히는 반면, 캡슐내시경은 내장된 밧데리로 밝기를 내야하는 관계로 화면이 어둡습니다. 또, 위는 그 면적이 넓습니다. 아직 외부에서 조절을 하지 못하고 단지 소화기관의 연동운동에 의지해서 자연히 내려가기만을 하는 캡슐내시경은 넓은 위벽을 자세히보기엔 시야(?)가 좁고 어둡습니다. 앞만보고 내려가니까 말이죠.

그러면, 캡슐내시경이 현재 어디에 쓰이는가?

소장은 5~7m의 길이가 되는데 여길 검사하는 장비가 전혀 없습니다. 기껏해야 조영제를 먹고 방사선 촬영하는 정도입니다.

소장 검사에 이 캡슐내시경이 쓰이고 있습니다.

위로 위내시경을 하고, 아래로 대장내시경을 했는데도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고 혈변을 볼 때 캡슐내시경을 권합니다. 그리고, 소장의 병변과 출혈부위를 발견해서 치료 할수 있게 되는 겁니다.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을 하면 현재는 내시경을 하면서 조직검사를 하고 혹을 떼어내는등 치료내시경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캡슐내시경은 아직 단순한 카메라만 내장되어있기때문에 이런 조직검사등을 전혀하지 못합니다. 해서 병변이 발견되면 결국 일반 내시경을 다시 하거나 외과 수술을 해야합니다.

캡슐내시경은 8시간 후면 변으로 몸밖으로 배출됩니다. 1초에 2장씩 5만장이상의 위. 소장.대장의 사진을 전송합니다.허리에 전송되는 기록을 받는 수신장치를 달고 있으면서 일상생활은 다 할수 있으며 특별히 세정을 하지 않고 그냥 검사합니다. 따라서 결과를 의사가 분석하는데도 꼬박 8시간정도를 사진을 검색해야 하고 화면이 어둡고 시야가 지저분하므로 판독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아직은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앞으로는 크기도 더 작아지고 기능도 많은 캡슐내시경이 계속 개발 될 것입니다.

수면내시경을 하면 전혀 고통없이 받습니다.

대학에서 소화기내과를 전공하고 내시경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는 의사를 찾아 좋은 장비와 시설을 갖춘 속편한내과 같은 곳에서 검사 받도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