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널리 널리…” 배우 하연수 텔레그램 N번방 관해 목소리 냈다

2020-03-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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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N번방 관련 기사 인스타 스토리에 남겨

이하 배우 하연수 인스타그램
이하 배우 하연수 인스타그램

배우 하연수(30) 씨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지난 11일 하연수 씨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다. 그렇다더라도 이건 강 건너 불구경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N번방 사건에 대해 적잖이 충격을 받아 분노와 공포의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 만물 속 과격한 상상과 욕구의 감정이 허락되는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라지만 그걸 절제하라고 이성을 배운 것 아닌가"라며 일침을 놨다.

해당 글 게시 이후 대부분의 누리꾼은 텔레그램 N번방 피해자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보이며 처벌이 필요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의 악플이 이어졌고 하연수는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하연수 씨는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좋은 파장을 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볼게요. 네이버 댓글 기능 사라진 후로 피드가 핫해지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하연수 씨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된 기사를 "꾸준히 널리 널리 알리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플에 시달리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통을 혼자 감내하다 무너진 분들을 위해서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전에 쓰신 글 잘 봤다. 응원하고 연대한다", "언니(하연수) 마음 다쳤을까 너무 속상하다", "이미 긍정적이고 좋은 파장을 주는 사람이다" 등의 응원을 남겼다.

하연수 씨가 스토리에 남긴 기사는 국민일보의 N번방 추적기를 다룬 기사이며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텔레그램 N번방에서 이뤄지는 대화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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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