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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연기금의 주가 방어 투입의 의미??
shak**** 조회수 8,834 작성일2008.11.11

경제도, 주식도 잘은 모르지만, 나름 생각은 하고 산다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얼마전에 10월 금융 대란 시기에, 연기금 투입해서 외국인덜이 팔고 나가는 주식 매수해서

 

주가 방어한 사실을 대부분 아실 것입니다...

 

저는 다음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1. 왜 주가 방어를 해야만 했는가??? 그 의미는 무엇인가??

 

떨어지는 주가를 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왜 떨어지도록 놔두면 안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떨어지게 두면 안되었던 것일까요??? 2000에서 1500 될 때도 가만 있더니

 

왜 900대에서 그렇게 막을려고 기를 썼을까.. 이 점이 궁금합니다.. 800~900선은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얘기도 있고, 이동평균선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잘 몰라서 말이죠...

 

2. 제 주변에, 나중에 주가 올라가면 연기금 대박나겠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뭐라 대꾸는 안했지만, 이게 맞는 소린가요??? 제 생각에는 아닌 것 같거든요...

 

일단, 도의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미래 연금 자산을 담보로 도박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잘못인듯하구요..

 

두번째로, 주가 방어한다고 외국인들이 파는거 다 사줬으니, 그 만큼 국부가 유출되는 것 아닌가요??

 

외국인들은 사줄 때 팔고 나가야겠다 생각할 테니, 얼싸 좋구나 하고 팔테고요... 급한 불 끄는 거라

 

생각해도, 용돈 쥐어주고 나가라고 한 꼴 같아서 연기금 투입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외적으로 수치로 표현되는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조금 줄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뜯어먹을려고

 

벌떼같이 달려드는 늠덜에게 스스로 쉽게 살을 내어준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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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는 주가를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생각하시는게 잘못된 생각인듯 하군여.

연기금이 연론에 그렇게 소개 돼곤 있지만, 900선까지 하락했을땐, 기업들이 정말 저평가 된구간이었고

거의 공포국면이라고 하죠. 급락에 따른 공포국면으로 연기금은 제 역활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합니다.

현재는 공포국면을 벗어나려는 구간인것이고요.그 당시엔 비정상적으로 저평가된 주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900선 이탈시에 엄청난 자금이 들어온것이고요. 우리 증시를 어떻게 생각하면 떠받쳤다고 할수도 있죠.

하지만, 단순히 기업펀더멘털에 의한 저평가 구간이 아닌 공포국면이라 표현한것은 그만큼 기업가치가 하락했다고 할수 있져.연기금이 그구간때 적극적인 매수를 하게 된 배경은 여러가지 보는 시각에 따라 달리 평가할수

있습니다. 저처럼 급락에 따른 공포국면을 방어했다고 일단 해석할수 있겠고요.

둘째는 기업가치가 비정상적으로 저평가 됐다는 거죠.

외국인들이 매도를 할수 밖에 없던 상황을 아직 이해 못하시는군요.

그당시 외국금융사들의 파산등 금융시장에 유동성부족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상황이었죠.

따라서, 우리증시에 투자중인 외국계펀드들이 주식매도를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동성 위기상황에서

해외투자란것이 모순이니까요^^;

그당시 필요했던 자금이 있었기에 주식매도를 했던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당선전부터 해외증시를 살리려는 노력들이 꾸준했었죠. 유동성자금을 확보하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마련책들이 하나둘 나오게 돼면서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조금씩 나아지게 됐고요.

따라서 외국인 수급상황도 좋아졌기 때문에 주식매도가 아닌 오히려 주식매수로 전환하고 있는국면이죠.

아마도 내년1월부터 오바마가 제2차 경기부양책을 내놓게 될텐데 그 시점을 계기로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큼니다. 현재의 상승이야 급한불 끈셈이고요.

외국인들의 매수는 여러 시각에서 볼수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를 하는 외국인일수도 있고,공매도부분을

환매수 하는 외국인들로 봐도 돼구요.앞으로 내년1월까지 꾸준한 매수세가 들어온다면,

내년에 상승추세로의 복귀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님 질문에 다른 내용도 많이 적는거 같군요^^;

어쨌든 연기금이 주가를 방어했다고 단순히 평가하시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십니다.

주가를 방어하는 차원이기도 하지만,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를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현재는 왠만한 주식들이 저점대비 30%이상 올라온 종목들이 많습니다. 연기금등 투신권들은 30~50%의

차익실현을 하는것이 보통이지만, 공포국면에서 상승추세로 가려는 증시의 발목은 잡진 않으리라 봅니다.

단기간 50%의 수익률이라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거라 예상하지만, 그당시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온다면

향후 증시는 점차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큼니다.

기관들의 주식매도분을 외국인들이 받아주면서 점차적으로 상승해준다면, 내년부턴 다시 상승추세 복귀하리라

예상해 봅니다.질문하신게 자꾸 걸려 다시 말하지만여.

비이상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게 아니라 비이상적으로 주가가 하락했기때문에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했던것입니다.그리고 작년 10월부터 금융위기가 부각됐던것 뿐이지 실제 시초는 여름때부터 있었습니다.

서브프리임 모기지 사태가 모든 금융불안의 시발점이 됐었으니깐요.그때부터 향후 금융대란은 불가피했던

거였습니다. 미리 예측을 못했다면, 주식투자해서 손실이 많았겠죠^^;

경제공부 앞으로도 열공하시구요.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 모든학문을 통합해둔 분야가 경제학이라 생각합니다.

더 궁금하신점 있거나 제가 잘못답변드린거 있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글 읽으시는 분들 추천좀 팍팍해주셈^^;

 

 

20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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