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폭락...1780선 붕괴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폭락...1780선 붕괴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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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3거래일 연속 폭락하며 178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13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폭락하며 178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13일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폭락하며 1780선마저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89포인트(3.43%) 떨어진 1771.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해 장중 낙폭이 8%를 넘어서며, 한 때 16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에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와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3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425억원, 기관은 6653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증시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오후 2시 경 30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한 때 코스피지수 낙폭은 1%대까지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49포인트(7.01%) 내린 52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나, 장중 낙폭은 13%를 넘어 49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0억원, 13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1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도 기록적으로 폭락했다.

13일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18559.63)보다 1128.58포인트(6.08%) 낮아진 17431.0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해 1987년 10월 일명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에 이어 3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도쿄주식시장에서도 투매가 이어졌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