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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등학교 공부 - 선배님들 답변부탁 ㅠ.ㅠ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315 작성일2005.01.20
이젠 고등학교 배정도 받았고

배치고사 날짜도 나왔고..

3월달에 모의고사도 친다고 하고...

진짜 하루종일 공부하는것 같네요..ㅠㅠㅠ

이젠 책상앞에 안앉아있으면 기분도 이상하고.. 할짓도 없는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 질문 1 ] 제가 주변에서 들었는데요

고등학교 가면 정말 많이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언제 어떻게 힘들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 질문 2 ] 31일부터 EBS고1과정을 강의 한다고 하던데요

학교에서 야자를 마치고 집에와서 EBS와, 인터넷강의가지고 공부하는게

가능할까요 ??

[ 질문 3 ] 그리고 문제집 추천좀 해주세요~

참고로 전 이과를 가려고 하거든요

그럴려면 수학을 완전 마스터 해야 한다네요 ㅠㅠ

아직 10-가도 다 못했는데..

그래서 어떤문제집으로 공부하는게 좋을지..

수학 말고도 국어, 영어, 과학, 사회

각각 EBS교재만 가지고 공부하는게 나을지, 아님 다른 좋은 문제집도 사서

같이 공부하는게 나을지 답해주세요~

[ 질문 4 ] 영어문법 , 이거 다외워야 되요??

몇달전까지만해도 문법 같은건 아무 필요없게지 라고 생각하고

중학교때 학원에서 공부하던 문법책을 다 버렸거든요 (지금 진짜후회..)

그래서 성문기초영문법을 새로 샀어요~

이책 달달 외워야 될까요 ??

아님 그냥 기초적인것만 알아도 될까요 ..(진짜 고민 ..)

[ 질문 5 ] 논술....

이거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첨엔 아직 고1이니까 수능같은건 생각 안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막상 주변에서 이야기 들어보니까 논술 무지 중요하다네요..

그래서 어떻게 준비해야되는지..

[ 질문 6 ] 기초한자 1800자

이것두 고등학생이라면 다 외워야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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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무지 많네요 ㅠ.ㅜ

그래도 내공 넉넉하니까 성심껏 답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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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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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i****
중수
학교생활, 학원,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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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에 대한 대답]
언제 어떻게 힘들고 어떻게 극복하느냐..ㅡ.ㅡ;

일단 언제 처음 힘드냐면 고등학교 입학 첫날 입니다.
그떄는 지금도 잊을수 없죠. 중학교때는 해떨어질쯔음에 석양(?)보면서 집에 갔다면, 고등학교는 하늘에 별몇게 초롱초롱 떠있고 달 보면서 집에 갑니다. 그리고 첫날은 어찌나 추운지... 느낌이 좀 이상야릇할겁니다. 그리고 첫 야자는 사람 돌게 합니다. 며칠은 괜찮겠죠. 하지만 이짓을 3년동안 한다고 생각한다면 사람 돌아버립니다. 그때는 왜 그렇게 땡땡이가 치고 싶었던지..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1학년떄는 떙땡이좀 치고 그래도 괜찮았을듯 싶습니다. 견딜수 없는 압박감이랄까? 흠..
서두가 좀 길었고.. 일단 첫 모의고사 성적에서 좌절먹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못헤어나면 3년가구. 사람 미칩니다. 해결방법은 없습니다. 별짓 다해봤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그 시간동안 후회없이 공부하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현 중3부터는 내신이 중요해지므로 모의고사를 성적에 반영하는 학교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학교라면 내신만 죽어라고 해도 상위 1% 에 들면 수시로 대학갑니다. 수능안보고 말이죠. 게다가 수능 6개월 전에 수시가 있어서 합격하면 나머지 6개월동안 놀수가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겪는 모든 힘든일은 여기다 다 쓰기에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직접 겪어보면서 슬기롭게 대처하라고 하는것이 가장좋은 조언일 겁니다.

[질문2에 대한 대답]
대답은 No 입니다. 설사 처음 며칠은 되겠지만, 효율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첨에는 누구나 의욕에 차서 새벽3~4시까지 공부하지만, 2~3달 지나면 학교 숙제에 중간기말 공부하기에 지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하라는 것만 하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3년간 생활하시면 좋은 결과 얻을겁니다. 실제로, 자기 스스로 공부할만한 시간은 고등학교에서는 방학밖에 없지만, 그것도 역시 방학에도 보충수업을 하기 때문에 힘들겁니다. 그냥 자기 계획은 너무 거창한것보다도 그날 배운거 예습복습만 하면 진짜 정말 울트라 슈퍼 메가톤 캡숑 효과 봅니다. 진짜 해보니까 예습복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질문3에 대한 대답]
문제집도 지금 사서 풀시간도 없거니와 사더라도 누가 옆에서 칼들고(?) 관리해줄 사람이 없다면, 현재 이시점에서는 독서만이 살길같습니다. 실제로, 독서많이 하면 고등학교 가서도 공부하기 엄청 편합니다. 수학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으니 과학관련 서적을 많이 탐독해보시죠...대학도서관같은데 가면 책 무지 많거든요.

[질문4에 대한 대답]
솔직히 말씀드려서 성문문법책은 버리십시오. 왜 사셨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영어 박사 될거 아니면 문법책은 따로 공부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독해문제집을 하나 구입하셔셔 거기에 있는 내용위주로 공부하시면 휘 문법 독해 이 3박자가 조화를 이룰겁니다. 성문이나 맨투맨 같은거 있다고 공부 잘하는거 아닙니다.
뭐 이런말도 지금은 소용없을겁니다. 뭐 좋은것은 직접 겪어보세요.

[질문5에 대한 대답]
논술은 1,2학년때 따로 하실 필요는 없구요. 그냥 독서많이 하세요ㅕ
이과시면 수학문제 푸실때 과정을 세세하게 다 설명할 정도로 하실수만 있으면 논술은 따로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과 논술은 대게 수학문제푸는 건데요. 과정을 잘 설명하시면 좋은점수 받으실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과논술강의의 경우 문제풀이만 갈켜주는 경우가 많거든요..ㅡ.ㅡ;;

[질문6에 대한 대답]
1학년때 한문 배우고 2,3 학년때는 한문 안배우거든요.
그나마 배우는 것도 교양수업이라고 생각하시구요.
법대나 국어교육과 갈거 아니면 별로 소용도 없을듯 싶네요.
영어나 열심히 하세여. 대학 수학과에서는 시험 문제가 다 영어랍니다...ㅡ.ㅡ;;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의 글을 모두 합친다면 이 한마디로 표현가능합니다.

"가서 겪어봐라,느껴라 그리고 눈물을 흘려봐라."

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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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고등학교 입학하시는데 걱정도 되시고 설레기도 하시겟네요^^

저는(23살) 고등학생 때가 제일 힘든 시기 였습니다. 공부 외에 더 큰 이유가

있었긴 하지만, 공부하는 것도 많이 힘들었죠.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가서 11시까

지 수업받고 자습하고를 3년 동안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 우리나라 교육방법(특

히 고등학생)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일단 현실은 받아들여야지 어떻하겠어요^^

서론이 좀 길었죠?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답변해 드릴게요. 절대 자랑할

려는건 아니고 답변의 신뢰성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중학생 때 반에서1등,

고등학생(비평준화 인문계고)때는 2등을 했습니다.

1.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첫째는, 고등학생 때는 좀 과장해서 공부말고는 취미생활

도 휴식도 허용이 안 되기 때문에 힘이 들죠. 학교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밤까지

묶어놓는(?)데도 많고, 반마다 자체적으로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등교를 시키기

도 합니다. 그러니 잠은 모자르고 체력은 바닥나고 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아 집

니다.

또 다른 이유는 시험 때문입니다. 내신은 물론이고 틈틈이 수능 대비 모의고사를

보는데 마음대로 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

다.

저의 극복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체력적인 문제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남들은 2-3시 까지 한다는데 그것만큼 잘못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벼락치기라면 모를까 수능은 장기레이스입니다. 사람이 2-3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는거 매일 못합니다. 그런 얘들 보면 항상 오후까지 제 정신

이 아닙니다. 졸기만 하죠..반면 저는 집에11시에 도착하면 씻고 12시에는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피곤하긴 했지만 저는 학교에서 존적이 3년동안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학교에서 안조는 신기한 학생으로 통했죠. 그리고 3년동안

공부만 하기엔 지루합니다. 저의 형도 그랬고 저도 그랬고 주말이나 일요일의

일정시간은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 투자합니다.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

고 재미를 느낀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하나쯤은

마련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시험성적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 못봤어도 '다음에 잘 보면 되지', '이 시험을 통해

배운게 있으니까 됐어' 라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사시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습니다.

2. 야자가 몇시에 끝나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충분한 시간이

남는다면 EBS인터넷강의 교재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넷 강의

도 좋지만 교재가 더 좋은 것 같더군요(오타는 꽤 있었지만ㅋ)만약 시간이 안 되

신다면, 주말이나 휴일에 좀 몰아서 들으시면 되겠네요

3. 이과계통이시라면 수학이 제일 중요합니다. 수학10-가도 못하셨다그러는데

선행학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습수준으로만 하시면서

학교과정에 그때 그때 잘 따라가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문제집이란게 사실 다 똑같습니다. 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뭘로 공부하셔

도 괜찮습니다. 굳이 추천하자면 개념이 자세히 나온 정석,개념원리,유난히 설명

이 잘된 수학 등의 개념서 한 권을 보시면서 EBS문제집 푸시면 될 것 같네요.

단, 이것저것 너무 많이하시려 하지 마세요..2권푸느니 1권 마스터하는게 훨씬 낫

습니다.

4. 수능에서 문법문제의 비중이 점점 커집니다. 따라서 열심히 하셔야 되구요. 성

문기초영문법은 옛날 책이라 요즘엔 잘 못봤는데^^너무 지루하잖아요. EBS교재랑

강의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시면 되겠네요...음 그리고 영문법을 다 외우냐 그러셨

는데 학교에선 외우라고 가르치지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통암기

법이 유행인데 그냥 영어책을 달달 외우는거죠...그러다보면 단어든, 문법이든

자연스레 익혀지게 됩니다. 저도 솔직히 학교에서 공식처럼 가르쳐준 문법 전혀

네버 도움 안 됐습니다. 외우면 다음날 까먹거든요..그냥 어렸을 때 원어민 학원

에 다니면서 들었던 기억으로 풉니다. 뭐 이건 일반적인 학교교육과정과 반대되는

공부법이니 제가 함부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못하겠구요 그냥 참고하시고

선택은 알아서 하세요^^

5. 이과계통으로 하신다는데 그렇다면 논술보는 학교는 거의 없는걸로 압니다.

적어도 보진 못했습니다. 이건 앞으로 대학요강 보시고 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

네요. 만약 있다면, 이제 1학년이니 시간은 충분합니다. 매일 신문을 읽으시면서

세상의 흐름이나 이슈를 정리하시고 사설을 읽어보시면 높은 점수 받으실거라 생

각됩니다.

6. 내신과목이거나 수능에서 제2외국어로 한문을 택하셨다면 공부하셔야 겠지만,

이과계통은 선택안해도 되는걸로 압니다. 일단, 공부하시기 전에 7차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하시고 가시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 을 잘 살펴보신 후에 시작하세

요. 그리고 한문은 꼭 시험을 안 봐도 교양과목으로 알면 좋긴 하니깐 말씀하신

것 같기도 한데...알면 좋죠ㅋ그런데 저는 한자를 너무 싫어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한자에 대해 이 이상 답변은 못드리겠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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