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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병원가야 하나요
비공개 조회수 96 작성일2019.09.14
결혼 8년 아이 둘을 둔 엄마입니다
감정 표현 잘못한다는 남편 오랫동안 실업자로 집에 있으면서 우울감에 자괴감에 빠져있다라는 자격지심을 느낀다라는 이유로 더 눈치보고 더 아무렇지 않게 웃었고 속이 하루종일하는 게임도 집밖에 나가지않고 연신 담배피고 계속 누워서ㅈ뒹굴거리거나 저녁엔 술먹으면서 겜하고 속은 끓지만 잔소리 라기 보단 그만하면 안될까라고 난 엄마도 아닌데 아들다루듯 얘기를 해야 온순하게 들어먹습니다. 그것도 끄는게 아니고 잠깐 안하는거죠
친정하고 남편하곤 사이가 안좋아 인연끊은지 오래라 저랑 애들만 추석전날 저녁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집에 와보니 이미 술을 먹었더군요 얼마나마셨는지 거실에 침 다 뱉어놓고 말도 안되는 핫소리 하면서 트집잡고... 아무튼 옳은 소리든 틀린소리든 한소리 한다는 자체를 굉장히 분노하고 컨트롤 못합니다
그리고 저랑은 오가는 대화는 없어도 게임상 그분들하곤 굉장히 말도 잘하고 장난도 잘치더군요
와이프는 아침에 7시에 나가서 6시에 퇴근해 집에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출근준비하고그동안 남편은 아이들 씻기고 게임합니다. 차라리 게임말고 뭘안해도 좋으니 옆에 서서 같이 오늘 하루 어땠어 힘들었겠다 내일은 괜찮을꺼야.. 아니면 내일도 힘들면나랑 한잔하고 털어버리자.. 이런 내편에게서 들을수 있는말들이 필요한데.. 돈찍어오는 기계도 아니고 아이 찍어내는 기계도 아니고 지칩니다.. 돈도 사람도 모든 의욕도 이럼게 황금같은 휴일에 방구석에 쳐박혀서 궁상이나 떨고 빈껍데기라는 생각이나하면서 죽을궁리나 하는 제가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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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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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대체의학, 직업교육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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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는 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고, 안타까웠습니다.

도저히 출구가 없는 상황일꺼라는 님의 심정이 공감갑니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을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단, 님의 지혜로운 실천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저의 사견임을 미리 밝혀 두는 바이며, 제가

심리치료에서 배웠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것을 전합니다.

인간관계의 문제는 대부분 "소통부재" 에서 옵니다.

또한 문제를 밖에서(타인) 찾으려 하면 해결점이 없습니다.

일설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실행법을 두가지만 권합니다.

첫째."부부소통" 유튜브에서 전문가의 강의를 집중하여 듣고 메모하세요.

둘째. 메모한 것을 하루에 한가지씩 반드시 실천하세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이 옳다' -헨리포드-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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