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동양학에서 말하는 기의 정의를 알아봅시다

기의 종류와 그 질(質)은 수없이 다양하지만 크게 ‘육체적인 기’와 ‘정신적인 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기는 우리의 몸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의 작용을 말하고, 정신

적인 기는 보이고 증명되지는 않지만 존재가 인정되는 ‘마음’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의 작용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을 물질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염력’이나 아픈 사람의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간절한 ‘바람과 생각’ 만으로 병이 치유되는 것은 정신적인 기가 에너지로 발현되는 것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이 인체의 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선진국에서도 많은 연구가 있

었습니다. 

한 예를 들면 사람의 타액(침)은 마음가짐에 따라 그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을 미워

하고 증오할 때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는 그 성분이 다르다고 합니다. 

즉 증오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는 타액에 다량의 독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기공수련도 마찬가지여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수련을 하느냐에 따라 기의

성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도의 수련이라면 기공체조, 무술기공, 단전호흡 등

의 수련방법을 통해 자신의 내외부의 육체적인 기를 단련시키는 것만으로도 좋겠지만, 본

인이나 이웃의 건강을 관리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능력을 갖고자 한다면 의료기공이라는

수련방법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무술기공의 뿌리는 무술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이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상대편을

해치는 살인술(殺人術)을 말하는데 현대에 와서 그 목적이 무의미해져 가면서 살인술에서

호신술(護身術)로, 호신술에서 건강목적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무술기공은 이러한 무술의 어려운 동작을 현대인들에게 맞게끔 간소화하여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편한 것입니다. 중국의 무술기공 중 대표적인 것이 태극기공으로서, 태극기공은

태극권에서 나온 것입니다. 

무술기의 성질은 거칠고 파괴적이기 때문에 타인이 기감을 느끼기는 수월하지만, 인체 내

로 흡수되지 못하고 밀어내기 때문에 기를 받는 사람이 중압감을 느끼거나 서늘한 느낌을

갖게 되어 오히려 부작용이 많이 나타납니다. 

기에 대한 경험이나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은(심지어 기공사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조차도)

“일단 기감을 강하게 느끼니까 치료도 잘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기의 특성

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치유에너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의 성질이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흡수가 잘 되어 원하

는 장부 또는 환부 깊숙히 침투가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세포의 재생능력과 기능복구력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무술기는 파괴력을 발휘

하기 위한 “氣”이기 때문에 치유에너지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몸 내부 깊숙한 곳에서 생성되는 치유기는 일단 외부로 발산되면 소모성의 기

운(Aura현상)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육체적인 단련만으로는 외부로 발산 시킬 수가 없

습니다. 

치유기는 마음을 움직여 주어야 비로소 그 자체의 본질적 성질이 바뀌지 않고 환자의 환

부로 직접 전달되어 건강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기공은 치유력을 관장하는 잠재의식을 각성 시키기 위한 명상훈련 및

덕을 쌓는 심성(心性)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기 수련을 하여 건강을 지키려 하는 목적은 둘 다 같으나 수련 목적에 따라 기

의 성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수련’을 했다 하여 누구나 동일한 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차크라는 영적 에너지의 신체적 기능들이 통합되는 영역이랍니다.

아래는 차크라에 관한 문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