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축제 취소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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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둥이'와 함께한 축제 '성황'

(앵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올해 4번째로 열렸습니다. 제주지역 반려 인구 수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축제를 향한 참여와 관심도 컸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반려견 똘이가 미로 속으로 들어갑니다. 가족이 부르는 소리에 냉큼 달려가 보지만, 금세 벽에 가로막힙니다. 고개를 빼꼼 내밀어 길 찾기를 여러 번. 결국 가족의 도움을 받아 미로를 빠져나옵니다. 강현지 /제주시 노형동 "강아지를 위해서 하는 게 많아서 재밌었어요. 너무 애가 강아지 무서워하는데 혼자 있는 곳에서 잘해서 좀 좋았어요."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이 반려동물 운동장으로 변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 반려동물 문화축제 현장입니다. 안수경 기자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꾸려졌습니다." 함께 투포환 던지기 대회나 미션달리기에도 참여하며, 그동안 맘껏 뛰어놀 공간이 부족했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냅니다. 신경순 /제주시 삼양동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도 많았으면 좋겠고, 반려견 운동장도 많이 생겨서 반려인들이 눈치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어디든 가서 뛰어놀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내 등록된 반려동물은 6만 여 마리, 3년 만에 54% 늘었습니다. 늘어나는 반려 인구 수 만큼이나 성숙한 반려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지금 수립 중에 있고, 앞으로 향후 5년간 330억 원을 투입해서 동물 복지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해나가겠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축제에 1만 5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추진하는 제주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