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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연수구에 있는 산의 종류점 다알려주세요
bc**** 조회수 1,677 작성일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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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신
2019 지역&플레이스 분야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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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청량산

 

위 치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 청학동 동춘동 일원

높 이  172m

 

청량산은 송도유원지를 감싸고 있는 산으로 일명 청룡산,청능산,척량산 등으로 불리워 지기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 이 산의 경관이 수려하여 이름을 청량산이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청량산이란 이름이 올바른 이름이라 하겠다. 산이름을 청량산이라 지은 사람은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이외에 재미있게 전해지는 유래로는 중국 산서성에 있는 유명한 산으로 그 본명은 오대산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 청량사가 있고 이 사찰에는 화엄종의 육대조사이신 징관조사께서 머물렀으며, 유명한 스님들을 무수히 배출시켰다고 한다.

어느날 정관조사께서 열반에 드시면서 내 법을 동쪽 해뜨는 작은 나라에서 꽃피운다고 갈파했다고 한다.

이때 법통을 잇고자 하는 두 수제자가 백마를 타고 징관조사가 지적한 해뜨는 동쪽 작은 나라로 향하여 달리고 또 달려서 마침내 중국 대륙을 바라보고 서 있는 산인 지금의 송도 청량산 중턱에 당도하자마자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정지해 버리고 말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래서 홍륜사(옛날에는 인명사) 절터에 누군가가 두 마리의 백마를 상징하는 마상을 세웠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일설에는 청량산이라는 이름이 중국의 산시성에 있던 오대산(청량산)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2.문학산

 

문학산은 인천도호부의 남쪽에 있다하여 남산, 학의 모습과 같다하여 학산, 산꼭대기에 봉수대가 있어 봉화둑산이라고 불려왔으며 성산, 배꼽산등의 명칭을 갖고 있는 산이다.

문학산은 길마산, 수리봉, 문학산정상, 연경산, 서달산 등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산맥을 이루고 있어 우리고장 연수구의 지붕이라고 일컬을수 있는 산이다.

문학산(232m)은 이미 기원전부터 우리 역사속에 등장하고 있다.
 

삼국사기 백제건국설화에 비류가 미추홀에 도읍했다는 사실이 전해져오고 있는데 여지도서 인천도호부 고적조에는 '문학산 정상은 미추왕(비류)의 고도라 하였고 안정복은 동사강목에서 '문학산위에는 비류의 성기가 있고 성문의 비판이 아직도 남아있으며 성내에는 비류가 파놓은 우물이 남아있다'고 서술하면서 '동국여지승람에 그것을 기록하지 않은 것을 개탄한다'고 아쉬워했다. <세종대왕실록>에도 '인천에 성이 있어 이곳을 미추홀고성 혹은 남산고성이라고 불렀는데 성내엔 작은 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렇듯 문학산은 비류백제와 함께해온 인천지역의 성스러운 산이다.

문학산 정상에 처음 비류가 쌓았던 성은 여러차례 보강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1492년 임진왜란때 인천부사 김민선이 성을 수리하여 사민을 거느리고 왜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당시 왜군들은 문학산성 동문밖 1백여보 되는곳에 주둔했는데 수리봉 부근에는 왜적들이 쌓았다는 왜성터의 흔적이 남아있다.

현재 문학산성은 약220m정도가 남아있어 인천광역시 기념물 1호로 지정돼있다. 문학산 정상에는 김민선장군의 영혼을 기리는 사당인 안관당이 있었다. 인천도호부 주변마을 사람들은 매년 두번씩 제사를 올렸으며 일제시대때 안관당이 불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안관당제를 유지시켜왔으나 문학산 정상에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그 명맥이 끊기고 말았다. 또한 문학산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어서 남쪽으로 안산정왕산의 정왕봉수와 북쪽으로 서구 가정동의 축곶봉수와 서로 응하였다. 이 봉화대로 인해 문학산 꼭대기가 배꼽모양같다고 하여 배꼽산, 봉화둑산이라고도 불리웠던 것이다.

 

3.봉재산

 

연수구 동춘동 해안가에 자리잡은 봉재산은 (해발 103m) 청량산에서 이어진 야트막한 산이다. 해발 100m 남짓의 봉우리 4개가 남북으로 흐르는데 남쪽, 서쪽으로는 황해바다가 접해있고, 북쪽으로는 청량산이, 동쪽으로는 동춘동일대의 아파트단지가 맞닿아 있다. 봉재산 주변에는 동막마을, 능허리, 척전마을, 시듬물, 신촌 등의 자연부락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곳 주민들은 아직도 동막어촌계와 척전어촌계를 중심으로 갯벌을 이용한 어로생활을 하고 있다. 봉재산은 산세가 완만해 정상까지 오르는데 20분정도면 충분하다.
 

산정상에 오르면 송도앞바다 갯벌과 송도해상신도시 조성공사현장이 눈앞에 들어오고, 시화지구, 영흥도, 덕적도, 무의도, 용유도 등이 보인다. 예전부터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였는데 지금도 인천방어를 위한 중요한 군사적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봉재산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정확히 전하는 것이 없다. 다만 이산에서 기우제를 자주 지냈는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제를 올렸다는 뜻으로 봉제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 동막과 자앞마을(척전마을) 일대에서 번성했던 연일정씨 집안에 중추동지사라고 하는 벼슬아치가 나왔는데 이를 기리고자 사람들이 동지산이라고 했던 것이 와전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산의 모습이 범이 앉아있는 것 같다해서 범좌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서 산곡대기의 큰 바위를 범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바위는 봉바위라고도 부른다.)


 

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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