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한국무역협회 TradeSOS 이석재 외환상담 전문위원입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일 때와 이번 ‘코로나19 감염 관련 팬데믹(Pandemic) 우려 확대’와 같이 비정상적인 상황일 경우에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래와 같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이를 구분해서 이해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정상적인 상황

미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 달러 약세, 주가 상승 등의 효과가 발생하게 되고 달러 약세에 기댄 투자금이 아시아 및 한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 금융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 달러-원 환율 하락(달러 약세, 원화 강세)이 지속될 경우 국내 수출 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입 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 및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채산성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2. 비정상적인 상황

미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했는데 이에 대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정도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미국 증시가 오히려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한국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하는 장세를 형성했고 불안감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원 환율은 급등(달러 강세, 원화 약세)하는 모습을 유지했고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일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리인하로 달러가 엔화, 유로화 등에 대해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지함(안전자산을 선호함)에 따라 금일 3월 9일에는 장중 한 때 달러-원 환율이 1,207.20원까지 급등하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1조4천억원을 매도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4% 가량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1950대로 급락했습니다.

상기에 설명을 드린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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