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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의학에서의 한증,열증, 허증,실증 ?
nhp8**** 조회수 10,670 작성일2005.03.19
한의학에서는 한증,열증,허증,실증,음,양 등등이 있던데요 이것들을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당신은 열증이다 . 실증이다 등등을 아는지요 ?

한열보사법, 허실보사법등의 표가 있는걸로 보아서는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것

같은데요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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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룰
절대신
2019 건강 분야 지식인 한의학 4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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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은 질병을 보는 관점이 현대의학과 달리 국부적으로 보지 않고 어디가 아픈 부위가 있다면 인체 오장육부 전체와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치료의 원칙을 세우게 되는데, 이를 정체관념론(整體觀念論)이라 합니다.

 

팔강(八綱)

여덟가지 강령이란 뜻으로, 동양의학의 진단과 임상상 기초 원칙으로 , 음(陰), 양(陽), 표(表), 이(裏), 한(寒), 열(熱), 허(虛), 실(實)을 이르는 말로 팔강변증(八綱辨證)이라고도 합니다.
음양은 질병의 유별(類別), 표리는 병변부위의 심천(深淺), 한열은 질병의 성질, 허실은 사기(邪氣)와 정기(正氣)의 소장성쇠(消長盛衰)를 뜻하며, 음양의 2강은 총강(總綱),  표, 열, 실, 이 ·허 ·한의 6강은 통령(統領) 의미를 지닙니다.
6강 통령(統領) 중에 표, 열, 실은 양(陽)에 속하고, 이 ·허 ·한은 음(陰)에 속합니다.

 

 음양(陰陽表裏)

예를 들면 인체의 내부와 외부가 별개가 아닌 연관성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며 이를 음양(陰陽)이라 합니다.

음은 속과 겉에 있어 속, 상하에 있어 하, 좌우에 있어 좌를 말합니다.

양은 그 상대적인 것이겠죠.

 

표리(表裏)

병변부위의 심천 (深淺), 즉, 깊고 낮음을 말합이니, 병변의 깊이가 얼마인가를 가름하는 척도입니다.

 

한열(寒熱)

한(寒)은 차가운 것이요, 열(熱)은 뜨거운 것입니다.

 

허실(虛實)

허(虛)는 비어서 모자란 것이요, 실(實)은 꽉차서 넘치는 것입니다.

 

음양, 표리, 한열, 허실 네 조(組) 팔강(八綱)의모순은 상대적이며,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겉의 증세를 뜻하는 표증(表證)에는 차가운 표한(表寒), 뜨거운 표열(表熱), 모자란 표허(表虛) 넘치는 표실(表實)의 구분이 있고, 또한 겉은 차가우면서 속은 뜨거운 표한이열(表寒裏熱), 겉은 뜨거운데 속은 차가운 표열이한(表熱裏寒), 겉은 모자라고 속은 넘치는·표허이실(表虛裏實), 겉은 넘치고 속은 모자란 표실이허 등 매우 복잡한 관계가 도출됩니다.

한증(寒證), 열증(熱證), 허증(虛證) , 실증(實證)도 이와 같은 경우를 도출해낼 수가 있죠.

일정한 조건 하에서 이 네 조의 모순되는 쌍방은 상대적으로 상호 전화(轉化)할 수 있습니다.

표(表)에서 이(裏)로, 이(裏)에서 표표(表)로 나오며, 차가웠던 한증이 뜨거운 열로 변화하며, 열증이 한으로 화(化)하고,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전화하는 등이 복잡한 변화가 있습니다. 

허한실열을 조금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하면?

차가운 것은 모자라서 차가우며, 넘치는 것은 꽉차서 뜨겁기 쉽습니다.

그리하여 한열허실(寒熱虛實)에서 허한 것은 차고 실한 것은 뜨거운 것으로 보며 이를 말을 바꾸면 허한실열(虛寒實熱)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허한실열이 뭐냐?

실제로 아픈 원인을 말하는 것으로, 요약한다면 우리 몸의 병은 어디가 뜨거우냐 차가우냐에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느 위치에 어떻게 아픈가를 설명할 수가 있는 것이죠.

예를 들면 속은 뜨겁고 겉은 차가울 때 이를 어떻게 하면 밸런스를 맞춰 평형을 이룰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동양의학은 질병을 질병으로 또는 바이러스니 병균으로 보지 않고, 음양표리, 허한실열을 따져 평형을 찾아주면 병은 병대로 제자리로 가고 몸은 건강해진다는것이죠.

색칠해진 부분은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답변인 주(注)이니 태클걸기 없기요.

 

경락과 경혈

인체 오장육부에 기혈의 흐르는 길을 경락이라 하고, 그 기혈의 흐르는 길에 병변 현상이 잘 나타나는 지점을 경혈이라고 합니다.

경락은 12경락에 독맥과 임맥을 합하여 14개 경맥이 있는데, 이 경맥상의 경혈과 내부 장기는 상당히 떨어져 있지만 그 경혈에 내부 장기의 반응이 나타나므로 경혈에 침을 놓아서 해당 장기의 병을 고치는 것입니다.

뜸도 이와 같으며, 한약은 약의 기미와 귀경, 상생상극 등을 따져 처방하게 되지요.

 

이런 설명은 님은 알아들을지 모르나, 한의학 장르에 똥오줌을 내깔기고 있는 의사는 백년을 읽어 봐도 알턱이 없죠.^^

 

그럼 이제 보사만 설명하면 되겠군요.^^

 

보사법(補瀉法) 
허증의 치료법을 보, 실증의 치료법을 사법이라 하여 이 두가지를 합하여 이르는 말로 질병의 진단, 본초(本草), 침구(鍼灸)로 구분하여 설명할수 있습니다.
보(補)란 가(加), 흥(興), 익(益), 구(救), 제(濟)의 뜻이 있고, 사(瀉)란 감(減), 취(取), 탈(脫), 극(剋), 살(殺)등의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진단과 치료상 허와 실의 대책에 있어 허하여 부족한 데는 보하고, 실하고 남는 데는 사하여 과잉부분을 제하므로서 평형을 이룬다는 의미가 있죠.
생리적인 평형상태, 즉, 건강한 상태에서는 허도 실도 없으나 인체의 음양, 기혈(氣血)의 부조불화(不調不和)에서는 평형이 깨어지기 때문에 이 허실을 보사로서 평형을 찾게 한다는 것입니다.

보사법 중에는 오행보사(五行補瀉), 자모(子母補瀉), 약물의 기미보사법(氣味補瀉法)침구보사법(鍼灸補瀉法) 등이 있습니다.


오행보사(五行補瀉)
목, 화, 토, 금, 수 오행을 인체의 5장(五臟)에 배당시켜 상호간의 상생(相生), 상극(相剋)으로 평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자모(子母) 보사법도 이와 같은 이치로 모든 장(臟)의 병이 여기에 따르게 됩니다.

 

침구보사법(鍼灸補瀉法)
1. 보는 자침을 완만하게 하고 발침(拔鍼)은 신속하게 합니다.
1. 사는 침을 신속하게 하고 발침을 완만하게 합니다.
1. 사법은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자침한 다음, 침공(鍼孔)을 열어서 사기(邪氣)를 뽑아냅니다.
1. 보법은 발침할 때는 눌러서 기혈(氣血)을 내부에 머무르게 합니다.
발침이 너무 늦으면 정기(精氣)가 손상당하여 악화되는가 하면 발침이 너무 빠르면 사기(邪氣 나쁜기운)가 속에 머물어 옹(癰 악성의 종기)이 생깁니다.

 

기미보사법(氣味補瀉法)
약재의 보사법으로 한방약재에 따라 장부와 연관시켜, 보제(補劑)는 온중(溫中), 평보(平補), 보화(補火), 자수(滋水)하고, 사제(瀉劑)는 삼습(渗濕), 사습(瀉濕), 사수(瀉水), 강담(降痰), 사열(瀉熱), 사화(瀉火), 하기(下氣), 평사(平瀉)하므로서 본초학적 용약의 묘를 발휘합니다. 

200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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