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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궁금한게 있는데요. 봉준호감독과 송강호
sung**** 조회수 28,341 작성일2006.08.26
너무 너무 궁금한데요 왜 봉준호 감독이 만든영화에는 송강호와 박해일이 나오는거죠? 남극일기,살인의추억,괴물다 봉준호감독님께서 만드셧고
송강호가 꼭나옵니다. 박해일도 괴물,살인의추억에 나왔구요.
왜그런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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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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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배우가 궁합이 잘 맞는거 아닐까요.

 

봉감독이 송강호와 박해일을 출연시켜 영화가 떳고...

 

그로 인해 다음에도 또 그배우를 기용해서 떳으면 하는 마음 있잖아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라고 한분(박노식)도 괴물에 또 나왔지요..

 

 

'괴물'의 숨은 주역 '봉준호 사단'
[스타뉴스 2006-08-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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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살인의 추억'의 박노식, '살인의 추억'의 김뢰하, '사랑해 말순씨'의 이재응, '플란다스의 개'의 고수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1000만 영화 '괴물'의 주인공은 뭐니뭐니 해도 송강호가 분한 박강두로 대표되는 소시민 가족이요, 50억원을 들여 탄생한 초유의 캐릭터 괴물이다. 그러나 한 거풀을 벗겨보면 영화의 재미와 독특한 기운을 더해주는 풍성한 조연진들이 든든히 극을 받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강두네 가족'을 이룬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처럼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이른바 '봉준호 사단' 소속 배우들이라는 점. 봉준호 감독이 연출했던 '살인의 추억'에 출연했던 송강호와 박해일,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한 배두나, 둘 모두에 나온 변희봉처럼 봉준호 감독의 전작에 출연한 낯익은 얼굴들이 '괴물'에 그대로 등장해 감독과의 깊은 인연을 짐작케 한다.

1230만 관객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왕의 남자' 육갑이 유해진, 칠득이 정석용, 팔복이 이승훈이 있었다면, 사상 4번째 1000만 영화 등극이 눈앞에 보이는 '괴물'에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괴물' 속 숨은 '봉준호 사단'들.

'괴물'의 봉준호 사단 중 돋보이는 인물 중 하나는 '살인의 추억'의 백광호, 박노식이다. 당시 어딘지 모자란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백광호로 분한 그의 연기는 공중파 개그 프로그램에서까지 '향숙이'라는 극중 대사를 패러디할 만큼 주목받았다. 이후 '역전의 명수', '그 놈은 멋있었다', '여고생 시집가기' 등 주로 코믹한 이미지를 부각한 영화에 출연해 온 박노식은 3년만에 돌아온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벼룩의 간을 뽑아먹듯 위기에 처한 강두네 가족을 '등쳐먹는' 흥신소 직원으로 등장, 짧지만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살인의 추억'에서 말보다 주먹과 발길질이 앞서는 강력반 형사 조용구를 맡았던 김뢰하는 '괴물'에서 노랑 보호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쓴 방역 요원으로 등장 깜짝 웃음을 선사한다. 울음바다를 이룬 합동분향소에 김뢰하가 들어와 바이러스가 있다며 유족들을 격리하는 순간은 코미디와 부조리극이 뒤섞인 색다른 감흥을 안긴다. '살인의 추억' 이전 '플란다스의 개'에서도 부랑자로 깜짝 등장한 바 있는 김뢰하는 그간 영화 '달콤한 인생', '음란서생' 등과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 등을 통해 입지를 넓혀왔다.

강두에게 인질로 잡힌 간호사로 등장하는 배우 고수희는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배두나의 정겨운 친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고수희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맡은 여자교도소의 악녀 역할이나 '분홍신', '너는 내 운명' 등에서의 연기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개성파 여성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살인의 추억'에서 동네 소년으로 출연 오프닝을 장식했던 아역배우 이재응은 3년만에 훌쩍 자라 한강변을 뒤지며 사는 홈리스 형제로 분했다. 배우 이재응으로서의 입지도 그 사이 함께 훌쩍 넓어졌다. '선생 김봉두'의 시골학교 소년, '효자동 이발사'의 이발소집 아들, '꽃피는 봄이 오면'의 탄광촌 소년, '사랑해 말순씨'의 사춘기 아들 등 인상적인 출연작만도 여럿이다.

'남극일기'를 연출한 임필성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봉준호 감독은 당시 '남극일기'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인연이 있는데,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에도 특별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임필성 감독은 극중 박해일이 맡은 남일의 대학 친구로 분해 기성배우를 뺨치는 연기를 펼쳤다.

'괴물'을 빛내는 조역들은 물론 전통의 '봉준호 사단'만이 아니다. '남극일기', '비열한 거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윤제문은 심드렁하지만 '괴물'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노숙자로 등장, 여전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roky@mtstarnews.com

 

 

200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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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남극일기는 봉준호 감독님 작품이 아니라 임필성 감독님 작품입니다.

봉감독님은 시나리오 쓰실때 잠깐 참여만 하셨지요.

 

 봉감독님 영화에 송강호 박해일씨가 나오는 거는 첫째는 호흡이 잘맞는 배우이기때문이고

 봉감독 영화'에는' 자가 붙기에는 봉감독님의 장편영화는 괴물포함 3편밖에 안되는

 감독님이십니다. 그런상황에서 아직 징크스를 만들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살인의 추억이 송강호씨와 첫 작업이었고 세번째 용의자로 나왔던 박해일씨의 캐스팅은

 염두해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연극무대 시절부터 박해일씨를 알고 있던 봉감독이

 연극 청춘예찬을 보고 박해일씨를 찜해두었고, 살인의 추억에 캐스팅 했고

 그것을 계기로 (뭐 전에 와이키키브라더스나 국화꽃향기도 있었지만) 해일씨가 여러

 영화에 출연 하게 된 것이죠.

 괴물은 괴물 자체의 기술적 문제나 그런 감독의 압박과 중량감들이 괴물에 쏠렸던 영화

 였기때문에 시나리오나 촬영, 크리에이션 같은 모든 것들을 총괄해야 직성이 풀리는

 봉감독 성격에 정신적 압박감이 심한 영화였습니다. 해서 연기와 배우문제 만큼은

 자기와 장단이 잘맞는 배우를 써서 신경을 덜 쓰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나리오 쓸때부터 캐스팅을 미리해놓고 박남일은 송강호, 박남일은 박해일

 이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쓰신것이지요.  

 

하지만 중복출연이나  페르소나라고 치기에는  송강호 박해일씨보다는

 봉감독님의 우상이신 '변희봉'님 (봉감독님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sink & rise 출연)

 이나 친구이자 선배 '김뢰하'씨(봉감독님의 단편 데뷔작이었던 '백색인'부터하여

 지리멸렬,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추억, 괴물, 출연) 가 더 하거든요 ㅎㅎ;

 

아직은 그렇게 정형화 시킬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200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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