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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영화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다.
bell**** 조회수 4,255 작성일2005.05.04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 1967년 이성구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어요.

 

그런데 영화도 못찾겠고 관련 자료도 전혀 안 보이네요...

 

영화 '메밀꽃 필 무렵'에대해 조금이라도 좋으니 자료좀 올려주세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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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g****
고수
드라마영화, 공포, 스릴러 영화, 액션, 무협 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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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EBS(http://www.ebs.co.kr/) 에서 퍼온 자료입니다.

EBS에서 두번 방영을 했었네요... 그래서인지 설명도 두가지가 있어서 함께 퍼왔습니다.

 

영화제목 : 이성구 감독의 <메밀꽃 필 무렵>
1967년, 흑백, 98분

 

감독: 이성구
원작: 이효석
각색: 나한봉
촬영: 태길성
출연: 박노식, 김지미, 김희갑, 허장강, 이순재, 도금봉

 

줄거리
장돌뱅이 허생원(박노식)은 젊은 시절에 분이(김지미)라는 처녀와 정을 나눈 이후 그녀와 헤어져,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 왔다. 그런데 우연히 동행하게 된, 그와 똑같이 왼손잡이인 장돌뱅이, 동이(이순재)를 만난다. 그와 얘기를 나누다가 그가 분명히 분이의 아들임을 알게 된 그는 자기가 아버지임을 말하지는 못하고 일구월심 찾아 헤메던 분이를 찾아 그 젊은이를 따라 간다.

 

특기사항
흑백 시네마스코프
우리나라 문예영화의 대표작

 

수상경력
제 11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박노식)
제 2회 남도영화제 작품상, 남우주연상(박노식), 여우주연상(김지미)
제 29회 베니스국제영화제(29회)출품

 

<해설>
이성구 감독의 이 영화 <메밀꽃 필 무렵>은 우리나라 문예영화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면서 이성구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이효석의 원작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향토적인 서정성이 짙게 묻어나는 우리나라 단편문학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소설이다. 원작의 느낌을 흑백 시네마스코프 화면 속에 아주 잘 담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성구 감독은 이 당시 <일월(1967)>, <메밀꽃 필 무렵(1967)>, <장군의 수염(1968)> 등 많은 문예영화를 만들기도 하였다.(사실 1966년과 67년은 우리 영화사에서 문예영화가 가장 많이 만들어진 시기이기도 하다)
원작이 그러하듯 이 영화 역시 장돌뱅이들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고 있는 일종의 로드무비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세 장돌뱅이, 허생원 역의 박노식, 조선달 역의 김희갑, 그리고 허장강은 노인 역과 젊은 시절 역까지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는데, 박노식은 <신상옥 감독의 <벙어리 삼룡(1964)>, 유현목 감독의 <카인의 후예(1968)>, 임원식 감독의 <청일전쟁과 여걸민비(1965)>, 김효천 감독의 <소장수(1972)> 등과 함께 이 영화 속에서 아주 진지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 <메밀꽃 필 무렵>은 우리 고유의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그러면서도 기구한 장돌뱅이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흑백 시네마스코프 영화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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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꽃 필 무렵

이성구 감독 연출, 이효석 원작

1967년 作, 98분

 

60년대 한국 문예영화의 대표작 중의 한편이다.
너무도 유명한 이효석 원작의 ‘메밀꽃 필 무렵’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이성구 감독의 1967년 작

 

이효석의 단편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문예영화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영화를 연출한 이성구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수작이기도 하다.
특히 이 영화 속에서는 원작의 향취를 그대로 살린 한국의 고유한 토속적인 분위기가 흠뻑 영화 속에 배여 있는데, 해학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는 대사라든가, 또한 장터의 풍속 등에서 보여 지는 우리 옛 풍속들의 모습들, 그리고 영화 속에 삽입된 민요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영화 속에서 토속적인 정취를 잘 살려낸 당당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길에서 시작해서 길 위에서 끝나는 이른바 로드 무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장돌뱅이인 만큼, 장에서 장으로 떠돌아다니는 그들의 인생이 자연스럽게 로드 무비의 형식을 취하고 있고, 또 영화 속 회상 장면에서 잊어버린 연인을 찾아 헤매는 주인공의 여정도 하나의 로드 무비처럼 그려지고 있다.

 

주인공 허생원 역을 맡은 박노식 씨, 그리고 동료 장돌뱅이인 김희갑, 허장강 씨,
젊은 장돌뱅이 역에 이순재 씨, 이들의 연기와 함께, 또한 허생원의 연인인 김지미, 또 조선달의 부인인 도금봉 씨의 연기 또한 이 영화 속에서 때로는 아주 맛깔스럽게, 또 때로는 매우 강렬하게 인상을 남기고 있다.


줄거리
장이 서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나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장돌뱅이 허생원(박노식 분)은 평생을 함께 지내온 조선달(김희갑 분), 윤봉운(허장강 분)과 함께 오늘도 봉평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이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하루에도 몇 십리 길을 다녀야하는 처지지만, 평생을 장돌뱅이로 지내다보니 모아놓은 재산조차 변변치 않은 이들이다.
신세를 한탄하며 술이나 한잔하기 위해 충주집에 들린 세 사람은 충주댁이 젊은 장돌뱅이인 동이(이순재 분)와 놀아나는 것을 보게 되고, 괜스레 마음이 뒤틀린 허생원은 동이의 뺨따귀를 후려치고는 내쫓아버리고 만다. 그날, 메밀꽃 밭을 지나던 세 사람은 우연히 옛 추억을 떠올리다 허생원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젊은 시절에도 봉평장에서 장돌뱅이를 하던 허생원은 숙기 없는 청년으로 한눈에 반해버린 송생원의 딸 분이(김지미 분)를 보고도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처지였는데, 어느 날 밤, 날씨가 더워 냇가를 찾았다가 목욕을 하고 있던 분이를 보고, 마음이 끌려 분이와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이후, 허생원은 분이와 평생을 함께 살 생각으로 분이 아버지가 진 빚 삼백 냥을 벌기 위해 씨름판에 가기도 하고, 가지고 있던 나귀를 팔기도 한다. 겨우 돈을 구해 봉평에 온 허생원은 분이가 이미 빚 때문에 팔려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괴로움에 쌓여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던 허생원은 장돌뱅이를 그만두고, 분이를 찾아 떠나게 된다.
분이를 찾아 떠돌아다니길 몇 해, 간간히 들리는 아이까지 딸린 아낙네가 분이라고 생각해 찾아가기도 하지만, 찾는 곳마다 분이 또한 이곳저곳으로 팔려 다녀 도무지 생사조차 알지 못하게 되자, 지친 허생원은 장돌뱅이로 돌아오고 만다.
그 후, 이렇게 평생을 장돌뱅이로 지내게 되었다는 허생원의 옛이야기가 끝이 나고, 다시 다음 장터로 이동을 하던 중, 몸이 쇠약했던 윤봉운이 숨을 거두게 되고, 아무 것도 없이 외롭게 죽어간 친구를 바라보던 조선달도 장돌뱅이 생활에 신물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간다.
결국, 혼자 가야했던 길에 마침 함께 길을 나섰던 동이가 동행하게 되고, 쉬던 차에 허생원은 동이가 예전부터 어머니와 함께 떠돌아다녔고, 어머니 고향이 봉평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설마했던 허생원은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보고는 확신에 차 동이의 어머니가 있다는 제천으로 함께 길을 향한다.

 

 

참고로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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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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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EB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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