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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이태원 클라쓰 결말이 달라질수있나요?
비공개 조회수 12,067 작성일2020.02.16
안녕하세영 그 이태원 클라쓰가 웹툰에서는 이서하고 새로이가
이어지는 결말이라고 알고있는데 또 드라마판에서는 다르게
수아랑 새로이랑 이어지는 결말이 나올수도있나요?
솔직히 이 질문은 정확히 답변을 못해드리실거같아서
웹툰과는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드라마나 영화가 나온적이있나요? 그리고 이번 드라마에서 박새로이가 수아한테 "니가 더는 힘들지않게 장가 내가 끝내줄께"라고 한 상황있자나요 이거 웹툰에서도 이렇게 나왔나요? 그리고 웹툰과는 다르게 드라마에서 새로 추가된장면이 있나요? 질문이 너무 많아서 죄송합니다(꾸벅)
아 마지막으로 답변자님들이 생각하시기에 결말이 바뀔 확률은
몇퍼센트 이실거같나요?

제가 솔직히 수아랑 이어졌으면해서 ㅎㅎ

웹툰 고인물분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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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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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신

웹툰 고인물...웹툰 이태원 클라쓰 광팬으로 답변 합니다..

일단 주저리주저리 할말이 많아서 길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이해해주세요 ㅋ

결말은 바뀌지 않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단 장가를 무너뜨리는 결말은 뭐 동일할테고요.

그럼 나머지 결말...님이 궁금해 하시는 결말은 러브라인 인데...

일단, 오늘 6화에서는 웹툰과 다르게 추가된 장면이 반은

차지했다고 보심 됩니다.

애초에 5화에 나온 오수아가 신고한 사실이 아니라는 장면은

웹툰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냥 오수아가 신고한걸로 그렇게 나옵니다.

아예 장면도 오수아가 직접 경찰서에 전화걸어서

"경찰서죠? 여기 미성년자가 술마시는 가게가 있는데요

가게이름은 꿀밤(원작에서는 가게이름이 꿀밤입니다)"

이렇게 빼도박도 못하게 오수아가 신고한걸로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작가님이 이야기를 원작과는 다르게 약간 꼬아놓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늘 추가된 장면은 자잘한거는 흑인 알바생이 들어온거

이건 웹툰에서 없는 캐릭터 이고요..작가님이 드라마에서는 새롭게 추가한 캐릭터고요

조이서가 박새로이한테 솔직하게 오수아가 신고한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죠 그냥 숨길수도 있는데..

이부분도 추가된 장면입니다...

애초에 원작에서는 오수아가 신고한걸로 끝냈으니 드라마하고는 차이가 날수 밖에 없죠.

그 이후에 박새로이가 오수아한테 달려가서 그 버스씬이 나오는건데

그것도 드라마에서 추가된거고요..

애초에 뭐 "장가 내가 먹어서 니 마음 편하게 백수되게 해줄게!!!" 이런 대사도 당연히 원작에는 없죠

그런 상황 조차 원작에는 아예 없습니다..ㅋㅋ 왜냐면 원작에서는 오수아가 신고한걸로 나오니까요.

그리고 원작에서는 장근원이 오수아를 좋아하는 감정선도 없습니다.

드라마에서 장근원이 오수아를 좋아하는 걸로 바껴서 나오고요.

뭐 포차대회 방송에피소드도 원작에서는 없는 내용이고요.

조이서가 집에서 엄마하고 싸우고 집나오는 장면도 원작에서는 없습니다.

그러니 육교에서 박새로이하고 대화하는 장면도 원작에서는 안나옵니다.

그리고 집에서 나오고 독립해서 집을 얻는 그장면도 원작에서는 안나옵니다..

이렇게 오늘 6회차 내용에서 반이상은 원작과 다른 부분이 많이 나왔습니다.

원작팬으로써 약간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만

보다보니까 뭐 그런대로 이해가 되더군요.

일단 오수아라는 인물이 원작에서는 그다지 자세히 표현되지 않습니다.

오수아의 과거 서사같은게 아예 표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 내용의 부실함은 있다고 느낀 사람들 많았습니다.

박새로이를 등한시 하고 장가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원작에서는 동기부여가 너무

약했다는거죠.

근데 드라마 1화에서도 원작에 없는 오수아의 서사가 나옵니다.

보육원에서 자란 고아.

이건 원작에서도 고아라는 설정은 똑같지만 보육원에서 자란 고아라는 건 안나오거든요.

그리고 오수아와 박새로이 아버지와의 관계도 드라마에서는 보육원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아버지 거기에 있는 고아 오수아...관계로 나옵니다.

원작에서는 그저 자신의 옆집에 사는 자기 아들 친구 정도의 관계로만 나오거든요.

왜 장가를 택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되는 오수아의 서사를 그려내서 뭐 나름 괜찮았다고 봤거든요.

그리고 6화에서도 또 한번 오수아의 과거 서사를 다룹니다..원작에서는 하나도 없는데 드라마에서는 벌써

두번이나 나옵니다.

다시한번 오수아가 왜 그런 성격과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 나옵니다.

또 한번 이해가 됐습니다...원작에서도 오수아는 불쌍한 캐릭터라고 느꼈지만

드라마에서는 더욱 더 불쌍하고 안타까운 캐릭터 느껴졌습니다.

드라마 뒷 얘기가 어떻게 될지 오수아 라는 인물이 원작과 다르게 흘러갈지는 솔직히

저도 예상은 쉽게 안되지만..(너무 이야기를 꼬아놔서요...;;)

근데 중요한건 조이서라는 인물입니다.

조이서는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입니다.

어찌보면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못만났으면 성공을 못했을 거라 말하는 사람이 많을정도로

조이서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박새로이한테는 없어서 안될 인물인거죠

원작의 완성도가 그래서 더 높아진거라 생각되고

단순히 박새로이 혼자 자수성가 해서 혼자힘으로 장가 무너뜨리고 이랬으면

원작은 내용이 부실해졌을테고 인기도 끌지 못했을겁니다.

큰틀은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오수아는 여전히 박새로이와 반대되는 장가에서 일하고 장회장 밑에서 일합니다.

조이서는 여전히 박새로이 옆에서 박새로이를 돕습니다.

중간에 내용이 바뀌고 설정이 조금 변한건 맞지만 따지고보면

엔딩에서 봤듯이 결과적으로 큰틀에서는 아직까지 원작과 달라진게 없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렇게 꼬아놨는데 자연스럽게 원작과 또 똑같이 흘러가네 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 7화 예고편을 보면 원작을 보신 분들은 어느정도 예상을 할수있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원작과 같다면 7화에서는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감정선이 분명하게 표현되는

장면이 나올거라고 예상되거든요..원작에서는 이게 명장면중 하나입니다.

이 상황이 어찌보면 조이서와 박새로이간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하셔도 될정도의 장면이거든요

스포가 되니 어떠한 상황인지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ㅋ

근데 또 모르죠 어떻게 꼬아 놓을지 ㅋㅋㅋ

오늘 6화에서 보면 조이서가 박새로이한테 오수아가 신고한거 아니라고 말해주는 장면에서

접바둑 얘기를 합니다.

접바둑은 바둑에서 실력차가 나는 사람과 붙었을때 바둑알을 미리 몇개 놓고 실력이 딸리는 사람에게

핸디캡을 주는 바둑을 말하는건데요.

접바둑에 비유하며 얘기합니다.자신은 실력이 딸려도 절대 접바둑을 안뒀다고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박새로이는 그말을 이해를 못하고 오수아한테 달려갑니다.

조이서는 맘속으로 다시 말하죠.

'그리고 어떤상대든 결국에는 제가 이겼어요.전 포기안해요"

라고 말하죠..조이서는 그런 캐릭터입니다. 원하는건 무슨일이 있어도 다 가지고 마는 그런

인물인거죠..(물론 이장면은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오수아 박새로이 라인으로 가는 분위기지만 아직 드라마 6화입니다

10화나 더 남았습니다...결국에는 원작과 같은 방향으로 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라마 첫방에 앞서 작가님이 인터뷰한 기사를 퍼왔습니다.

참고로 현재 이태원 클라스 작가는 원작 웹툰을 만드신 조광진 작가님입니다.

드라마 제작진 에서는 원작 만화작가를 드라마 집필도 맡긴 파격적인

선택을 한거죠..기존에 웹툰 원작 드라마는 거의 모두다 원작작가가 아닌

드라마 전문 작가가 집필을 했는데요..이렇게 되니 실패한 드라마들 보면

원작과 너무 달라서...갑자기 원작과 달라져서...원작훼손이 너무 심해서 등등

이유로 욕을 많이 먹은 원작웹툰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작가가 원작에서 각색을 더 하니 내용이 산으로 가는 상황이 많이 나왔죠..

근데 이태원 클라쓰는 이런 과거의 상황을 인지하고 아예 원작작가를 드라마 작가로

내세운 거고요...

말이 너무 길었는데요 조광진 작가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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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고, 나는 원작자로서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은 사람이었다. 또, 원작의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을 드라마로 스스로 보완할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뜨거운 호평과 인기 속에 그 어떤 작품보다 드라마화 요청이 쇄도한 작품. 여기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나서 각색과 대본을 맡은 만큼,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작가가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보완’이었다. 조광진 작가는 “서사의 보완, 등장인물의 입체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며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케미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http://www.starnnews.com/news/index.html?no=538088

기사는 위에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위에 인터뷰에서 보듯이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라고 인터뷰를 했죠.

원작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스스로 보완할 기회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라고 인터뷰도 보실수 있습니다.

즉 제가 말씀드린 오수아에 대한 서사 내용등이 바로 그 보완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인터뷰에서도 서사의 보완,원작과 다른 풍부해진 인물들의 속사정을 느낄수 있을거다 라고 하죠

오수아의 대한 내용을 보면 이해되는 인터뷰 이고요

그리고 조이서가 엄마하고 대화하는 장면..그것도 원작에서는 그저 몇년이 흐른뒤 어느정도

박새로이가 성공하고 그에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조이서도 성공한 사람이 됩니다.

그때 엄마가 다시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엄마가 별로 나오지도 않습니다.)

한 7년 흐른 상황에서 엄마가 맘속으로 얘기하는 씬이 있습니다.

'뭐 지금은 잘나가는 경영인이고, 조건 좋은 남자지만....그놈따라 대학도 안가고 호프집

일한다고 했을땐 억장이 무너졌었지...쓸데없는건 나를 닮았다니까'

라고 맘속으로 얘기 하고는 조이서한테

"좀 잘해봐" 라고 합니다...

즉 집도 나간것도 아니고 원작에서는 엄마하고 잘살고 있는거죠

근데 이것도 보완을 하신거라 생각합니다. 조이서는 엄마가 원하는 삶과 엄마가 원하지 않는

삶 두가지를 가지고 동전던지기를 해서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만큼 원작에서는 조이서가 결정한 엄마의 감정을 거의 막바지 이야기 다 끝나가는데

그때 간략하게 맘속의 얘기로 대체 합니다.

이걸 드라마에서는 좀더 더 보완해서 하나의 장면을 더 만들었죠

이게 더 개연성이 있는 셈이죠..조이서 엄마는 자신의 실패한 삶을 조이서를 통해

조금이라도 보상받으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근데 그런 엄마가 원작에서는 몇번 안나오고 조이서가 엄마와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는데

엄마에 대한 감정도 아예 안나왔거든요.

즉 이야기 설정을 원작과 조금 바꿨지만 큰틀에서 보면 원작과 달라진점은 아직까지없고

7화 예고편을 보더라도 원작과 거의 똑같이 흘러가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러브라인은 원작과 똑같이 가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작가님의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이 박새로이와 오수아를 연결안시켜준거다?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약 2년동안 연재한 대단원의 장편 웹툰의 결말이 박새로이 이서 였는데 완결짓고 나니 그게 아쉬웠다?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거죠..정말 웹툰 결말은 흠잡을곳 없는 작품이거든요..

그리고 약간 스포를 하자면

지금 다음웹툰에서 이태원클라쓰 특별편이 따로 연재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 기념으로 본편 완결후에 15년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특별편에서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결혼을 했고 14살의 중학생 딸도 있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근데 지금 연재 중인 특별편 웹툰에서는 조이서와 박새로이의 먼미래 상황을 얘기하고 있고

드라마에서는 오수아와 박새로이 와 연결시킨다?

아뇨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줏대없이 그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드라마에서 오수아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바꾸려고 했으면 웹툰 특별편을 연재하지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뭐 어디까지나 제 추측인데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ㅋㅋ

뭐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드라마 결말이 웹툰과 앞으로 얼마나

달라질지 아니면 변함이 없을지 저도 궁금해 미칠지경이네요 ㅋㅋ

단순히 팬으로써 생각하면 그냥 원작의 결말과 비슷하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 큰 맘으로 답변을

다는거라 볼수 있겠네요..그 결말은 정말 완벽했거든요...;;;

웹툰은 솔직히 주 내용이 러브라인...그러니까 로맨스가 주연이 아닙니다.

로맨스는 그저 작품의 재미를 더 하는 조연역할에 불과합니다.

주 핵심적인 내용은 러브러브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 이성간의 감정 내용도 그렇게 많이 다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다르죠.

로맨스가 없는 드라마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죠

전에 미생이나...이번 스토브리그 같은경우만 로맨스가 없이도 성공한드라마로 보시면 되는데

그런 드라마가 손에 꼽을정도로 많이 없죠.

로맨스는 우리나라에서 시청률을 상승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건 분명하죠.

이태원클라쓰는 원작은 그렇지 않지만 드라마에서 이런 로맨스 라인을 좀더 추가 함으로써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의 재미를 더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만화라는 매체와 드라마라는 매체는 그 성공요인이 다를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니까 박새로이 조이서 오수아 이 삼각관계...거기다 장근원이 오수아를 좋아는 내용까지...

드라마에서는 좀더 이 로맨스 감정선으로 추가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결론은 뭐 개인적으로 다시한번 어쨋든 조이서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ㅋ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태원 클라쓰는 영화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사화는 이번 드라마가 처음입니다.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20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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