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디발라 스타일
비공개 조회수 1,626 작성일2020.02.11
디발라 축구 스타일이나 주로하는 드리블 슛 그런것좀 알려주세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페노메노
우주신 열심답변자
2022 스포츠, 레저 분야 지식인 #축구 프로축구 2위, 축구 2위, 축구 선수, 감독 2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나무위키에 나와있는 디발라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출처 : https://namu.wiki/w/%ED%8C%8C%EC%9A%B8%EB%A1%9C%20%EB%94%94%EB%B0%9C%EB%9D%BC#s-4

메시가 직접 칭찬했을 정도로 재능만큼은 확실하고 성장 가능성도 높으며, 향후 아르헨티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급 선수 중 한 명. 체구가 크진 않지만 민첩성이 뛰어난 편이며, 평범한 신체 스펙 치고 밸런스가 좋아 상대 수비의 몸싸움에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메시나 아구에로, 테베스처럼 아르헨티나 출신 단신 공격수들과 비슷한 부분. 하지만 원톱으로 뛰며 포스트 플레이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수비수들의 거친 차징과 압박 대처가 아직은 미흡하고 스태미너가 약한 편이다. 전방위적으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플레이 스타일임에도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전반전과 후반전의 퍼포먼스 차이가 꽤 나는 편.

기본적으로 남미 선수다운 특유의 발재간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완성도도 상당히 높다. 다만 메시보다는 좀 더 상체페인팅 구사가 적고 개인기가 더 많은 편이다. 1대1 드리블 상황이나 역습상황에서의 드리블뿐만 아니라 지공 상황에서 팀 단위의 압박이 들어와도 깔끔한 퍼스트터치와 센스 있는 턴을 활용해 탈압박을 하는 모습이 잦다. 확실히 이런 부드러운 플레이는 노련한 시절의 메시를 연상케한다.

또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본적인 패스가 뛰어나 연계플레이에 능하며, 크로스나 스루패스에도 탁월해 찬스메이킹 스탯이 상당히 높다. 종종 측면으로 빠지는가 하면, 또 어느 순간에는 중앙으로 들어와 라인깨기를 하고 있으니,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골치가 아픈 존재. 굳이 표현하자면 9.5번 스타일의 선수. 현재 유벤투스의 4-2-3-1 시스템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와 유베의 역습과 지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는 알레그리 감독이 디발라의 다양한 플레이를 팀에 최대한 이득을 주게끔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디발라의 드리블링과 플레이메이킹을 봉쇄하기 위해 집단 압박을 하지 않고 라인을 내리면, 디발라의 최대 강점인 강력하고 정확한 왼발 슈팅이 날아온다. 워낙 영리한 선수라 상대 수비가 라인을 내리면 바로 알아차리고 슈팅을 날리는데, 이 왼발 슛은 결정력과 날카로움이 유럽에서도 반 페르시 이후 최고라고 평가될 정도이다. 특히 델 피에로를 보는 듯한 감아차기는 정말 일품. 발목 힘이 원체 강하고 유연해서 도움닫기 없이도 엄청나게 휘감기는 감아차기를 구사할 수 있다. 게다가 세컨볼을 바로 차는 형태의 발리 슛도 정확성이나 임팩트가 아주 강하며, 그 외에도 로빙 슛, 타이밍 뺏는 슛, 아크로바틱한 슛,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원터치 슛 등 엄청나게 다양한 상황, 특히 골을 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왼발 하나로 결정 짓는 경우가 매우 많다. 정말이지 델 피에로를 똑 빼닮은 부분.

이런 디발라의 제일 큰 단점은 활용폭이 제한적이라는 것. 확실히 드리블이나 플레이메이킹도 뛰어나고 왼발의 킥력은 사기적이지만 윙어나 하프윙 포지션에서의 플레이메이커나 원톱으로 쓰긴 애매하고, 세컨탑에서만 최적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원톱에서 피르미누나 그리즈만처럼 활용하기에는 이 둘보다 피지컬이 딸려 포스트 플레이와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아쉬움을 보여주며, 하프윙 포지션에서는 수비 가담과 미드필더로서의 경험이, 윙에서는 영향력이 문제가 된다. 한개의 능력치에 특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디발라의 장점이 툭툭 튀어나오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프리롤 세컨톱 포지션이 아니면 이름값을 못해준다. 유벤투스의 시즌별 포메이션을 예로 들자면, 15-16 시즌의 3-5-2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16-17 시즌의 4-2-3-1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는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17-18 시즌의 4-3-3이나 4-3-2-1에서는 아쉬운 모습이다. 그리고 민첩성과 방향 전환, 드리블이 뛰어나지만 실제 주력이나 피지컬은 뛰어나지 않고 터치에 기복이 있다. 그때문에 드리블의 정교함은 뛰어나나 파괴력은 그리 높지 않다.

종합해보자면 압도적인 킥을 제외한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메이킹 등등이 모두 뛰어나지만 어느것 하나에 압도적으로 특출난 장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터치도 기복이 있으며 피지컬에도 약점이 있다. 다소간 피지컬의 차이가 있지만, 이런 면에서 아게로와의 차이가 보인다. 아게로는 작지만, 밸런스가 좋은 체구로 볼을 지탱할 수 있는 피지컬이 있다. 또한, 그 재능을 원톱이건 세컨톱이건 간에 가리지 않고 모습을 보여줬던게 아게로이다. 허나 디발라는 그런 면에서 보여준 장점이 매우 적다. 그렇다고 윙어로 활용하자니 윙어 특유의 페네트레이션이나 수비라인을 유린하는 드리블과 크로스능력이 다른 상위 티어급 윙어들과 많이 비교되는게 현실이다.

즉, 재능은 월드 클래스임이 분명하지만 투톱이나 No.10 포지션을 별로 활용하지 않는 현대 축구에서 제대로 활용을 하기에는 다소간 애매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그리즈만과도 비교되며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리즈만은 디발라와 달리 윙어나 펄스 나인으로서의 플레이도 라리가 및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상위 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디발라와는 달리 주력이 상당히 빠르며 탁월한 전방 압박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이런 단점들을 고치는 것이 디발라가 더 성장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보인다.

18-19시즌 호날두 영입 이후 4-3-1-2 포메이션의 공미 역할을 수행중이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넘나드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연결해주는 역할에 집중해서 그런지 득점력은 저조한편. 득점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력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고,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진이 이어지는 바람에 후반기의 중요경기에서는 베르나르데스키에게도 밀린 형국이다. 디발라 본인 또한 의욕이 크게 떨어져 보인다.

19-20시즌에는 디발라가 다시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투톱 자리 중 하나 혹은 기존의 베르나르데스키와 램지가 차지했던 트레콰르티스타 자리에 기용되고 있다. 현재 중원으로 내려와 빌드업 관여, 중원에서 공격진으로 볼배급, 공격진에서 마무리 혹은 연계 이 세가지 모두 해내고 있다. 디발라가 나오지 않는 경기는 중원 싸움이 힘들 정도로 디발라가 빌드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2020.02.11.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