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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제목좀 알려주세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823 작성일2007.05.06

제가 옛날에 보조 출연을 했던 영화가 있었는데요

 

그 영화 본제목이 '엄마얼굴 예쁘네요'엿는데

 

제목이 바뀌었어요 그런데 그 바뀐 이름을 모르겠네요;;

 

꼭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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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thewind
태양신
영화 10위, 시내, 광역 버스 41위, 광주광역시 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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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말순씨 (Bravo, My Life)입니다



별칭 : <엄마 얼굴 예쁘네요>

감독 : 박흥식

출연 : 문소리(엄마 김말순), 이재응(광호), 윤진서(은숙 누나)

영화내용

우리 엄마는 화장품 방문판매원이다. 맨날 쥐 잡아 먹은 듯 화장을 하고 하다못해 눈썹도 밀어서 괴물 같다. 그녀는 신문에 ‘박정희 유고’라고 써있는데 유고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무식하다. 커피를 마실 때도 ‘후루룩 쩝쩝’ 소리가 난다. 다른 애들 엄마들은 우아하기만 하던데. 저기서, 엄마가 크게 날 부른다. 난 말한다. “모르는 사람인데요”

세수하는 그녀의 몸에서 빛이 난다.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뽀얀 목덜미. 나도 몰래 숨결이 거칠어 진다. 누나와 만화책을 보다, 팔이 닿았다. ‘접촉... 보드라운 살과의 접촉’ 누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누나의 간호학원 포스터를 위해 주사를 열방이나 맞았다. 오늘밤, 난 그녀 앞에서 멋진 남자가 된다.

어느날 나타나 애정공세를 펴는 이 녀석 때문에 인생이 꼬여만 간다. 은숙누나 꿈을 꾸다 살짝 흘린 남자만의 비밀(?)을 이 녀석 때문에 탄로가 나고 말았다. 그런데... 엄마는 뭐가 예쁘다고 이 녀석만 보면 쓰다듬어주는 걸까? 아무래도 수상하다. 엄마와 이 녀석의 관계는 무엇인가? 차라리 나 대신 이 녀석이 엄마의 아들이라면...

갈곳 없는 마음에 대문을 꽝 차고 들어온 날, 편지가 하나 두둑 떨어진다. ‘제 125호 행운의 편지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답장을 안 쓰면 유고랜다. 주변 사람들 이름을 써본다. 장난처럼... 근데 내 126호 편지 주인공들은 답장을 안 쓰려나 보다. 근데, 답장을 안 쓰면... 정말 어떻게 될까?

홍성진의 영화해설

1970년대말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행운의 편지' 때문에 주위의 소중한 이들을 잃었다고 믿는 중학교 1년생 '광호'의 슬프지만 따뜻한 유머가 있는 이야기. <효자동 이발소>의 아역 배우 이재응이 주인공 광호를 연기하며, 문소리가 광호의 엄마 말순 역을, 윤진서가 어여쁜 셋방 누나 은숙 역으로, 그리고 TV 인간극장 프로에 소개되었던 실제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강민휘가 연신 최병걸의 히트곡 "진정 난 몰랐었네"를 부르는 바보 재명 역으로 나와 정식 배우로 데뷔하여 화제를 모았다. 데뷔작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인어공주>에 이은 박흥식 감독의 3번째 작품으로, 원래는 감독이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시나리오라고 한다. 70년대말을 소박하게 살아가는 광호네 식구들의 모습이 정겹고, 당시의 사회 분위기에 대한 묘사도 세심하다. 개봉 첫주 15만 7천여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는 등 흥행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200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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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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