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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노이탑 공식 유도
비공개 조회수 4,275 작성일2019.08.13

안녕하세요. 하노이 탑 공식을 유도해 보고 있는 중학생입니다.

a(n)=2a(n-1)+1이라는 규칙을 찾았고, 이 다음은 검색해보니 a(n)+1=2(a(n-1)+1)으로 바꿔서 풀더군요. 이렇게 해서 결국 2^n-1이라는 공식을 유도해 내는 건 알겠는데, 양변이 1을 더해야 한다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1을 더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점화식이 뭐고 계비수열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1. 하노이 탑 공식 유도할 때 양변에 1을 더해야 한다는 이유

2. 점화식이 무엇인지

3. 계비수열이 무엇인지

중학생 수준에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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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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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이 어떤 것인지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신가요?

이에 따라 답변 수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만 모른다는 전제 하에 설명하겠습니다.

수열은 수의 나열입니다.

1, 2, 3, 4, 5, 6, 7, ... 이런 식으로 나열될 수도 있고

3, 1, 4, 1, 5, 9, 2, ... 이런 식으로 나열될 수도 있습니다.

자연수 집합에서 실수 집합으로 대응되는 함수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각각을 항이라고 하고, 첫째항 둘째항 셋째항이라 부르거나 a1, a2, a3 이런 식으로 아래쪽에 첨자를 붙입니다.

규칙이 있든 없든 모두 수열이지만 규칙성이 있는 수열을 활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규칙을 지닌 수열로서 등차수열과 등비수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이 있는 수열에 대해 n번째 수의 값은 얼마인가를 일반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게 일반항이고 a_n 으로 표기합니다.

일반항 a_n 을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해도 종종 다음 항과의 관계를 통해 재귀적으로 식을 세울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항들과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 점화식입니다.

항들과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항에 대한 초기 정보가 필요합니다. 초기값을 설정해 주면 항들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위는 피보나치 수열이고

1, 1, 2, 3, 5, 8, 13, 21, 34, 55, 89, ... 이런 식으로 갑니다.

참고로 피보나치 수열의 일반항은

점화식과 일반항 둘 다 적절히 활용하여 수열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점화식을 일반항으로 바꾸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등차수열이나 등비수열의 경우는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1. 하노이 탑 공식 유도할 때 양변에 1을 더해야 하는 이유

양변에 1을 더하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치환하면 등비수열을 얻는데 등비수열의 경우 점화식에서 일반항을 얻는 것이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1이라는 적절한 수를 더해서 치환 가능하도록 바꿔준 것입니다.

2. 점화식이란?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항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a_(n+2) 와 a_n 의 관계가 될 수도 있고, a_n 과 a_(n+1) 의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세 항들 사이의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계차수열의 오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계차수열은 원래 수열의 차로 이루어진 수열입니다.

원래 수열이

3, 1, 4, 1, 5, 9, 2, 6 이면 계차수열은

-2, 3, -3, 4, 4, -7, 4 이런 식으로 뒷항에서 앞항을 빼는 겁니다.

규칙이 잘 안 보이는 수열도 계차수열로 만들면 규칙이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계차수열이 나오게 됩니다.

(수열은 사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웁니다.)

참고가 되었기를...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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