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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최동원vs선동열
Blue 조회수 8,233 작성일2012.11.29

 국내최고 투수라는 최동원과 선동열!

둘중 누가더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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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no11
중수
야구 선수, 감독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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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과 선동열 누가 더잘했나????

이거 질문같지도 않은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걸 가지고 지역감정 내세워 가면서 상대를 깍아내리고 하는데

그만합시다.

당연히 경상도는 최동원이고 전라도는 선동열이라고 할 것입니다.

나는 부산사람인고로 당연 최동원이 위라고 생각하지만

선동열은 최동원과 비교될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서로의 전성기가 어긋나 있었기 때문에 기록만을 가지고

이둘을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4~50대의 야구팬들이라면 두선수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지켜보았고

지역에 따라 팬의 성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뿐

정말 대단한 투수들입니다.

이들을 잘모르는 세대는 옛날에 한국야구 수준이 낮았을 때

대단했는지 몰라도 지금의 야구수준에는 그런기록을 세우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하겠죠.

과연 그럴까요.

그럼 현시대 최고의 투수들과 비교해봅시다.

 

이 두선수의 직구구속은 평균시속 150km 대 이상입니다.

그렇다면 현시대 최고의 직구를 가진 투수는 누굽니까?

저는 이들과 비견되는 직구을 가진투수는

삼성의 오승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승환의 직구를 돌직구라고들 합니다.

왜 그렇게 부를까요

오승환의 직구 구속을 TV에서 보면 최고153km정도 찍힘니다.

그이상 찍히는 것은 제가 못봐서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엘지의 리즈나 한화의 바티스타의 공은 최고158km까지

나와도 타자들이 간간이 홈런도치고 안타도 치는데

왜 오승환이 나오면 건드는것 조차도 힘들까요

사실 오승환은 직구 빼면 뭐 볼 것도 없는데

95%는 직구 던진다고 보면 되는데 왜 못칠까요??

애가 좀 무뚝뚝하게 생겨서 우울증 올까봐 삼진먹고 기분풀어주는 건가요.

그건 아닌것같고 오승환의 직구의 가치는 종속에 있습니다.

옛날과 달리 현대야구에서는 150km를 던지는 투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피드건에 찍히는 속도에 의해서 공의 위력을 판단한다면

커다란 오산입니다.

아시다시피 투수 마운드는 평지에서 우뚝솟아 올라와 있습니다.

투수의 공이 직선을 그리며 간다고 해도 공의 각도는 아래로 향합니다.

종속이 좋지않은 직구는 타자들이 느끼는 궤적과 거의 일치하지만

오승환의 직구를 타자들의 시각으로 본다면 자신이 판단 한것보다

공한개 이상이 높게 제구가됩니다.

공의 힘에 의해서 떨어지는 각도가 일반투수들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알고도 못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럼 엘지의 리즈나 한화의 바티스타의 공의 위력이 우세한 것 아니냐

하시겠지요

그들이 그렇게 빠른공을 가지고 메이저리그에 못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제구력입니다.

메이저리그에 150km 이상을 던지는 투수는 늘려있습니다.

웬만한 투수들은 150km을 던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도 타자들이 적응하게 되면 못치는게 없습니다.

문제는 공의 질입니다.

150km 의 직구에 종속의 위력이 유지되어야 하며

안쪽과 바같쪽 낮은쪽에 컨트롤이 되는 직구(오승환의 직구처럼)

메이저리그도 치기힘든 직구입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이 세이브투수를 할 수 있는 투수입니다.

자그럼 오승환의 직구와 위의 두 투수들의 직구를 비교해봅시다.

 

오승환의 직구를 흔히 돌직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선동렬의 직구는 뭐라고 할까요.

해설위원들이나 상대해본 선수들은 선동렬의 직구를

대포알 같다고 합니다.

돌과 대포알의 차이입니다. 말장난 하냐고 하시겠지만

선동렬의 직구는 맞는 타이밍이 0.01초만 늦어도 배트가

밀릴정도의 느낌을 받습니다.

선동렬의 공은 회전량과 종속이 오승환의 직구위력을 넘어섭니다.

최동원의 직구는 어떨까요?

최동원의 직구는 오승환의 직구위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허나 여기에 한가지 다른점이 있죠.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당시 해태의 4번타자 김봉연의 회고에 의하면

최동원의 공은 솟아오르는 각도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배트가 나가는순간 순간적으로 솟아올라 오는데 대책이 없는거죠.

쉽게 말해서 메이저리거에서나 볼 수 있는 라이징 패스트볼이 들어오는겁니다.

 

최동원의 커브와 선동열의 슬라이드

현존하는 투수증에 최동원의 커브와 같이 낙차가 큰 커브를 던지는

투수는 없습니다.

타자 머리위에서 무릅쪽까지 떨어지는 폭포수와 같은 커브입니다.

메이저리거 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선동렬의 슬라이더는 어떤가요

현존하는 투수중 가장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던지는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의 윤석민입니다.

일명 고속 슬라이더 140km 이상의 스피드로 날아옵니다.

선동렬의 슬라이더는 140km 까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윤석민이 더좋은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생각 되겠지만

앞에서도 말한것처럼 공의 질이 문제입니다.

윤석민의 슬라이더는 휘어지는 각도가 크지 않습니다.

다른팀의 슬라이더를 잘던지는 투수들보다 각도가 적습니다.

하지만 140km 이상의 속도로 날아와 휘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선동렬의 슬라이더는 일반적인 투수의 커브의 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138~9km의 스피드는 웬만한 투수들의 직구 평균구속과 비슷합니다.

거기에다가 일반커브에 비견되는 각도로 휘어진다면 한마디로 마구입니다.

이러한 두 투수들의 변화구는 위력적인 직구와 더불어 한층

배가된 위력을 보입니다.

 

퍼펙트게임 영화에서의 그날 이 두 투수가 대결한것에 대해

해태타선이 강타선이고 롯데타선이 물타선이라고 해서

선동렬이 유리한입장에서 경기를 했으니까 최동원이 우세하다고

하는 것은 말도안되는 얘기입니다.

두 투수의 팀이 바꿔져 있다고 해도 결과는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때 어느 팀이 타력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당시 우리나라 수준은 일본의 2군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일본 1군에서도 통할만한 타자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타자들의 수준이 그랬습니다.

그러한 수준의 타자들이 메이저리거에서 최소 12승 이상의 선발급

투수를 상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성기나 프로입문시기가 다르고 팀의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 두 투수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아직까지 이정도 레벨의 투수를 본적이 없습니다.

류현진 윤석민 오승환 이러한 투수들도 그들의 능력에 비해서는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메이저리거에서 활약한 박찬호정도가 어깨를 견줄수 있다고 봅니다.

 

그들의 명성에 지역적인 잣대나 기준을 정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그때 메이저리거에서나 볼수 있었던 불같은 강속구와

마구같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진 투수를

두명이나 보유했고 그들이 투구하는 경기를 목격했고 정말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그리고 최동원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20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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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선동열이 최동원 보다 잘합니다.

선동열은 해태에서 대단한 투수라고 알고있습니다.

지금 감독 역할도 제대로 하고 잇는 것 같아요.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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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1****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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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어려운질문이군요...ㅎ 일단 기록면에서만 보면 해태의 선동열이 좀더 우세한면이 있지만...

큰기록은 최동원선수가 세우셧죠... 한국시리즈4승..... 한국시리즈 5경기 등판..뭐 그냥 미친거죠....

승수는 아마 선동열선수가 많을겁니다.. 초기에 롯데 타선 못햇습니다... ㅎ지금은 타격중심으로 가지만요...

그에반해 해태타선 끝내줫죠.. 이종범 김성한 한대화 이순철 장채근... 뭐 뻥이면 뻥 똑딱이면 똑딱

다방면에서 우수햇죠....

하지만 잘햇다라..... 그건 가릴수없겟네요..

오죽하면 두감독이 서로 안붙게하려고 했을까요....

지금은 최동원선수가 돌아가셔서 대결은 못하지만

저는 최대의라이벌이자 승부를 가리지않고 끝난 승부라고 봅니다.....ㅎ

솔직히 롯데에서 최동원선수 혹사만 안햇어도 지금 살아계셧겟죠....

이상으로 마치겟습니당..ㅎ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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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국내 최고투수는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임창용 오승환 이다.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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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막상막하죠. 둘이 3번 붙어 1승 1무 1패씩 했는데 말이죠(3차전엔 200개씩 던지고).

그래도 기록은 선동열이 한수 위인듯.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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