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자체가 안될정도로 최동원 투수가 더 위대한 투수입니다.

물론 김상엽 선수도 삼성의 에이스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던 투수이지만, 최동원 투수는 한국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선동열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투수로 분류되는 선수이므로 비교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최동원의 커브는 30년 역사를 통틀어서 넘버원으로 분류되는 구질입니다.

탁구공이 탁자위를 구르다가 뚝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타자앞에서 급격하게 브레이크가 걸리는 볼이었죠.

김상엽 투수뿐만 아니라 30년 역사상 모든 투수를 통틀어서 최동원의 커브를 따라올 투수는 없습니다.

현역 투수중에서는 삼성 윤성환과 기아 김진우의 커브가 가장 위력적인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커브도 최동원의 커브보다는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동원의 커브와 선동열의 슬라이더는 전설입니다.

두 선수는 제구도 완벽하였고, 직구스피드도 150킬로상회, 직구 볼끝우수, 뛰어난 체력, 강한 정신력, 스마트한 두뇌 등 모든면에서 완벽했던 투수로 분류되는 선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