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해외입국자 2명 코로나 확진...마두동 거주 미국과 영국 유학생

입력 2020-03-25 1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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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해외입국자 2명 코로나 확진...마두동 거주 미국과 영국 유학생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해외 입국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A씨는 일산동구 마두동 냉천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으로 미국 유학생이다.

A씨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자택까지 자차로 이동했다. 귀국 다음날인 20일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일산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비행기 탑승 이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국 후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고 밝혔다.

가족인 부모에 대한 검사와 부모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 B씨는 일산동구 마두동 안골공원 인근에 사는 26세 여성이다.

24일 영국에서 입국한 B씨는 비행기 안에서 증상이 발현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자차로 이동했고 함께 살고 있는 부모와 동생 2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씨도 비행기 탑승 이후 상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귀국 후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두 확진자는 2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택과 주변 지역에 대해 방역은 완료됐다.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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