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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일본어 음독 훈독 질문이요
비공개 조회수 2,265 작성일2020.02.10

우리나라는 한자를 음독만하잖아요

근원 원을

우리나라는 원+인, 원+리, 원+료 이렇게 음만따서 읽어서 훈을 알 필요가없는데

일본어는 근원 원을 훈독'하라' 음독'겐' 두개가있고

원유, 원리, 원류 같이 합성어를 만들때는 '겐유, 겐리 처럼 겐'으로 음만따서 읽는거고

들, 벌판의 뜻으로로 쓸때는 '하라' 로 읽는건가요?

그래서 한자를 외울때는 음독,훈독을 단어 예시로 외워야하는건가요? (이 단어는 이렇게읽는다?)

이한자는 이럴때 음독하고 저럴때 훈독한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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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39
태양신
일본어 맞춤법, 문법 4위, 일본어 어원, 어휘 13위, 일본어 독해, 읽기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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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과 훈독을 단어속에서 기억해야 합니다.

한국한자부수214자를 먼저 외운 다음 한국한자500자이상을 공부하여 한자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세요. 이게 끝나면 일본야후재팬에 가서 “상용한자표”를 다운받으세요. 책은 따로 필요 없습니다.

꼭 책을 사고 싶으면

“일본어한자암기마스터” 가 그나마 나은 편이고요. 나머지는 ...

음미하면서 읽어주세요.

음독과 훈독을 외우되 단어를 통해서 단어와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보여도 익숙해지는 감이 옵니다. 감이 올 때까지가 시간이 걸립니다.

山(뫼 산)을 예로 들겠습니다.

“뫼”가 훈(뜻)을 나타내고 “산”이 음(소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한국한자에서 훈은 한국어식 뜻을 나타내고 음은 중국어 발음을 한국어식으로 읽는 것입니다.

일본한자에서 훈독은 일본 고유어로 읽는 것이고, 음독은 중국어 발음을 일본어식으로 읽는 것입니다.

일본어한자의 읽기에는 기본적으로 음독(음으로 읽기)과 훈독(뜻으로 읽기)이 있습니다. 물론 한 쪽밖에 없는 한자도 있지만 극소수입니다.

"山"을 예로 들겠습니다.

한국한자에서는

"뫼 산"

이라고 읽고

일본한자에서는

"やま さん"

이라고 읽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음독이고, 어떤 것이 훈독이냐 하면

한국 한자의 음독과 발음이 같거나 유사하면 그것이 일본한자의 음독이고 전혀 유사성이 보이지 않으면 훈독입니다.

"富士山(ふじさん)"의 경우에는 음독한 경우이고 "山登(やまのぼ)り"의 경우에는 훈독한 경우입니다.

실제로 단어(2자 漢語)수준이 되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음독+음독:  学校(がっこう)  漢字(かんじ) 

음독+훈독:  本棚(ほんだな)  重箱(じゅうばこ)

훈독+음독: 見本(みほん)    湯桶(ゆとう) 

훈독+훈독: 見習(みならい)  小売(こうり) 

또 음독하느냐 훈독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되는 한자어도 있습니다.

人気  にんき(인기) ひとけ(인기척)

大家  たいか(대가)  おおや(셋집주인)

風車  ふうしゃ(풍차)  かざぐるま(바람개비)

色紙  しきし(시 짓는 종이)  いろがみ(색종이)

그리고, 음독과 훈독의 읽기는 단어 속에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바꾸어 읽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교과부가 제시한 상용한자표에는 음독은 카타카나로, 훈독은 히라가나로 각각 표기되어 있습니다.

의 경우에는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음독에 だいたい가 있고 훈독에 おお가 있다고 보면 되겠고 특수읽기로서 오른 쪽에 있는 것을 통째로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ダイ

大小,大胆,拡大

大人(おとな) 大和絵(やまとえ)

大和魂(やまとだましい)等。

タイ

大衆,大した,大して

おお

大型,大通り,大水

おおきい

大きい,大きさ,大きな

おおいに

大いに

雑(雜)의 경우

ザツ: 雑談,雑音,混雑   특 雑魚(ざこ)

ゾウ: 雑炊ぞうすい 雑木林ぞうきばやし 雑兵ぞうひょう

皿의 경우.

さら: 皿,灰皿

三의 경우

サン: 三角,三流,再三       특三味線(しゃみせん)

み: 三日月,三日(みっか)

みつ: 三つ指

みっつ: 三つ

山의 경우

サン: 山脈,高山,登山 특山車(だし)

やま: 山 특築山(つきやま)

人(사람 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읽는 방법이 세 가지입니다. 음독이 두 가지, 훈독이 한 가지입니다.

음독: ニン 人間 人参

     ジン 人生 人民 韓国人 中国人

훈독: ひと 人々

음독이 두 가지인 이유는 5세기 오나라 지역의 음(吳音이라고 함)을 수용한 다음, 그와는 별도로 8세기에 당나라 장안(지금의 쉬안)지역의 음(漢音이라고 함)을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음독이 두 가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布施39(일본어한자, 문법 전공)

1.음독과 훈독을 외우는 문제에 대해서 말할게요.

일본 상용한자음훈표에는 2136자의 한 자 한 자 마다 음독과 훈독을 표시해놓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렇게 읽히는 한자가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음독과 훈독마다 몇 가지 단어를 예로 올려놓았습니다. 이 단어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입니다. 이들 숫자가 대략 10,000단어입니다.

음독과 훈독을 다 외워야 하느냐 하면 음독과 훈독은 다 외워야 합니다. 상용한자음훈표에 나와 있는 음독과 훈독은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실용적인 것들만 모아놓았습니다.

“주로 이렇게 많이 읽힙니다” 라고 하는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택배를 배당할 때 지역별로 나누듯이 큰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음독과 훈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본어한자는 영어와는 다릅니다. 영어처럼 스펠이 복잡한 것은 아니기에 영어에 비유하는 것은 넌센스입니다.

積(쌓을 적)은 상용한자음훈표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음독이 1가지 훈독이 2가지이네요.

セキ

積雪,蓄積,面積

つむ

積む,下積み

つもる

積もる,見積書

한국어 음이 “적”이므로 일본어음독은 “せき”가 연상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읽는 단어에는 積雪(せきせつ),蓄積(ちくせき),面積(めんせき) 등이 있고 조금 더 진화하면 積極的(せっきょくてき)도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훈독으로 타동사에 つむ(쌓다, 싣다)가 있고, 자동사에 積もる(쌓이다)가 있다.

또 つむ(쌓다, 싣다)가 들어가서 된 것에 下積(したづ)み가 있고 , 자동사에 積もる(쌓이다)가 들어가서 된 단어에 見積書(みつもりしょ)가 있다.

이렇게 기억해가면 됩니다.

積에 대해서 음독과 훈독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한국어에서 “적”으로 읽는 한자의 음독은 대개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에서 보듯이 음독은 한결같이 せき입니다.

자취 적

セキ

追跡,旧跡,遺跡

あと

跡,足跡,屋敷跡

セキ

積雪,蓄積,面積

つむ

積む,下積み

つもる

積もる,見積書

길쌈할 적

セキ

紡績,成績,業績

서적 적

セキ

書籍,戸籍,本籍

이렇게 해서 음독을 하나씩 정복해 가는 것입니다.

훈독은 한자의 훈이 다르면 당연히 다르게 되므로 기억하는 수밖에 없어요. 음독은 길이 보이죠.

한국한자음을 알면 일본한자음 음독은 눈에 보입니다. 왜 그렇게 되는가 하면 한자는 중국어였고 그 읽기를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복사해서 수용한 것이므로 원본이 같으면 대략 사본도 같겠죠. 다만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복사해서 수용한 후에 세월이 흘러 자국의 음운체계 내에서 변화가 일어나거나 하여 변질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에로 들면 구개음화, 아래 아, 모음첨가, 모음탈락 등의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일본어에서는 よつがな와 ハ行転呼 등이 있지요.

에를 들면 天과 千은 한국어음은 “천”으로 같은데 일본어음독은 “てん”“せん”으로 다르지요. 이것은 한국어쪽에 변화가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2.음독이 같은 한자들도 여러개 있더라구요. 어떡하죠?

두려워하지 마세요. 같은 음의 한자가 많을수록 효과적입니다. 아마 한국한자를 몰라서 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한국한자 부수 214자부터 이해하고 들어가세요.

한국한자음과 일본한자음은 거의 규칙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에게는 한자 학습이 희망적입니다.

한자는 평범한 방법으로 해서는 기억이 잘 되지 않습니다. 좀 길지만 한자 학습에 관한 지식을 많이 담았습니다. 음미하면서 읽어주세요.

한자 학습 관련지식

일본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자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교과서에 무려 80자가 등장합니다. 2학년 160자, 3, 4학년 각각200자, 5학년185자, 6학년181자, 6년간 1006자를 배우게 됩니다. 나머지 1130자를 중학교에서 배우면 전체2136자가 되는데 이 한자들이 일본 상용한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일본 교과부에서 작성한 상용한자음훈표 를 보면 각 한자를 음독과 훈독으로 나눈 다음 각각의 예로서 단어로 3개씩 올려놓았습니다. 이 한자단어 수를 대략 계산하면 적어도 10,000 단어 이상이 됩니다. 다시 말해 상용한자를 하게 되면 덤으로 10000단어를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능력시험1급 수준을 능가하는 어휘량이 되는 것입니다. 한자도 익히고 어휘도 익히고 일거양득 시너지효과까지 합치면 일거삼득 이상입니다.

교재는 없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는 학년별로 출판된 한자 교재는 많이 있지만 현지에 가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냥 상용한자 음훈표를 다운받아 1학년한자 80자부터 익혀나가기 바랍니다.

한자학습법

한자를 기억할 때 무조건 쓰면서 외우거나 읽기가 달린 한자를 마구 외우면 나중에 쉽게 잊어버립니다. 토가 달린 것 외울 때는 참 좋지만 지나고 나면 시간 낭비한 셈이 됩니다.

한자의 부분 부분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기억단계에서 한자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파자(破字)하여 스토리로 기억하면 오래 갑니다.

예를 들어 일본어상용한자(2136자) 중에서 획수가 제일 많은 한자가 뭘까요?

다음 스토리텔링에 해당하는 글자입니다.

숲(林)속 항아리(缶)에 덮여(冖)있는 쌀(米)로 빚은 단지(凵)술을 숟가락(匕)으로 세(彡) 번 떠 마시니 그 향기로움에 답답하고 울적함이 가시는구나! (한국버전)

위의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답: "답답할/우울할/울창할/향기로울 울"에 해당하는 鬱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스토리텔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한자부수 214자를 완벽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이 한자부수를 이용하여 보이는 한자를 전부 쪼개서 스토리를 부여하여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기억하면 아무리 획수가 많은 한자도 쪼개서 스토리화하면 스토리를 잊어버리지 않는 한 한자 획이 헷갈리는 일은 없습니다.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오래 가듯이...

님의 한자 학습을 응원합니다.

문자와 발음(청음, 탁음, 촉음, 발음, 장음)등을 마스터했다면 한국한자부수214개를 익히세요. 그리고 한국한자 5급 500자 정도를 이해하도록 하세요. 그게 끝나면 일본 “상용한자 음훈표”를 다운받아서 먼저 초등학교 1학년학습한자 80자부터 학습해보세요. 그렇게 해보고 한자읽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한국한자로 돌아와서 5급수준 500자를 복습한 다음 다시 일본한자에 도전하세요.

한국한자를 먼저 어느 정도 학습해야 하는 이유는 한자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함과 동시에

일본한자와 한국한자는 음이 비슷하고 모양도 같거나 비슷한 것이 많기 때문이며 궁극적으로는 한국한자음과 일본한자음의 대응규칙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한자에 대한 이해 없이 바로 일본한자로 들어가는 것은 1km도 뛰어보지 않은 사람이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한자나 일본한자나 중국에서 음을 빌려왔기 때문에 한일한자음 간에는 대응하는 규칙이 좀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하면 한자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한국한자부수 214개부터 차근차근 서두르지 말고 나아가세요.

“빨리 가지 말고 오래 가는 길”을 택하세요.

일본어를 도구로 삼아 직업을 갖기를 원한다면 적어도 2,300자(한국한자검정2급수준)는 해야 합니다. 여하튼 멀리 오래 일본어를 해야 할 생각이면 일본어학습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부문인 한자는 필수입니다.

일본 상용한자음훈표를 다운받아서 공부하세요.

한자는 무조건 외우는 시대가 아닙니다.

즐거운 도전하세요.

한자에는 일반적으로 음독과 훈독이 있으며 훈독은 거의 다 읽기가 복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상용한자표에 가면 한자마다 음독과 훈독의 읽기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단어레벨이 되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한자 두 자로 된 단어를 예로 들겠습니다.

음독+음독 韓国かんこく、火災かさい

음독+훈독 重箱じゅうばこ

훈독+훈독 見積みつもり、雨雲あまぐも

훈독+음독 見本みほん

의 4가지 조합이 가능하며 이 는 방법 중 하나를 골라서 읽는데 그 선택권이 개인에게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음독할 때와 훈독할 때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하튼 한자공부는 이렇게 하면 쉽습니다.

저는 한국한자음훈을 무시하고 무조건 일본상용한자표(당시에는 1945자)에 나와 있는 일본어 음독과 훈독을 대학 때 방학 하나를 투자해서 독파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외웠습니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고 제대로 된 책도 없었어요. 지금은 아래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러한 시대는 아닙니다.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기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제 경험으로는 한국한자 1급(3500자)이면 좋겠지만 최소3급(1800자)수준의 한자를 알고 일본어로 들어가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아래 글에 나와 있듯이 음독의 경우는 정말 재미있을 만큼 한일한자음이 규칙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일본어학습의 중심축은 한자와 문법입니다.

그 중에서도 중심은 한자입니다. 일본어학습의 70%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일본초등학교 학년별 학습 한자 수

1. 80자

2. 160자

3. 200자

4. 200자.............. N3

5. 185자

6. 181자.............. N2

총 1006자

중학교 배당한자 1130자.......N1

N3는 500자 수준으로 초등학교 3,4학년을 수료한 수준입니다.

N2는 1006자수준 초등학교 졸업수준입니다.

N1는 2136자로 중학교 졸업수준입니다.

◆음독과 훈독의 구별법

한국한자음과 같거나 비슷하면 음독이고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면 훈독입니다.

예를 들어 山(뫼 산)의 읽기는 두 가지로 さん과 やま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한국어한자음'산'과 닮은 さん이 음독이고 やま가 훈독입니다.

그래서 일본상용한자표(음독은 카타카나 표기, 훈독은 히라가나 표기)에는 실제로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サン

山脈,高山,登山

山車(だし)

やま

築山(つきやま)

일본어한자에는 음독과 훈독이 있으며 그 읽는 방법이 단어 속에서 정해집니다. 개인이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어에 따라서는 음독과 훈독으로 뜻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大家たいか(대가), おおや(집주인) 風車ふうしゃ(풍차), かざぐるま(바람개비)

한국어와 한자가 같더라도 뜻에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뜻도 함께 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일본상용한자 2136자를 다 공부해야 하는데 한국한자로 치면 2급 수준입니다.

◆한자와 오쿠리가나

일본어 표기에서 한자 부분이 아닌 순수하게 ひらがな로 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 가나를 오쿠리가나(送り仮名)라고 해서 음독(음독에는 오쿠리가나가 붙지 않음)과 훈독을 구분하거나 훈독을 다시 세분하거나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하거나 하기 위해서 표기됩니다. 동일한자가 베이스가 된 훈독에 오쿠리가나를 다르게 하여 다양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한자 어휘의 생산성을 높인 것입니다.

新(새 신)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シン

新旧,新聞,革新

あたらしい

新しい,新しさ,新しがる

あらた

新ただ

にい

新妻,新盆

新자의 훈독 중 新ただ와 新しい를 구분하려면 新만 가지고는 구분이 안 되므로 오쿠리가나인 ただ와 しい를 붙여서 두 단어를 구분되게 한 것입니다.

變(변할 변)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상용한자음훈표상에서 읽기가 전부 3가지인데 훈독은 2가지입니다.

変(變)

ヘン

変化,異変,大変

かわる

変わる,変わり種

←→替わる,代わる,換わる

かえる

変える

←→替える,代える,換える

變에서 끝나버리면 오쿠리가나가 없는 음독'ヘン'으로 읽으면 되고 뒤에 오쿠리가나가 있는 훈독의 경우 '変わる'로 읽으면 자동사인 '바뀌다'라는 뜻이 되고, '変える '로 읽으면 타동사인 '바꾸다'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한자읽기 속에 어휘 및 문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학습 비중의 70%는 한자읽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참고로 한자 학습방법에 대해서 아래 글도 참고해주세요.

한자공부만 하면 어휘공부는 필요 없음을 스스로 알게 될 겁니다.

◆한자와 동음이의어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말을 同音異義語라고 하는데 이들을 세분할 때도 서로 다른 한자를 사용하여 구분합니다.

‘시간적으로 이르다’이면 '이를 조'가 들어간 早い이고,

●明日は早いから、もう寝よう。(내일은 (출근을)빨리 해야 하므로 이제 그만 자자)

‘스피드가 빠르다’이면 '빠를 속'이 들어간 速い입니다.

●速いスピードで走る。(빠른 속도로 달리다)

다른 예)

예) なく에서도  泣く는 (사람이) 울다 鳴く(새가)울다 

あう에서도 会う는 (누구를) 만나다 合う(답이나 사이즈가) 맞다/일치하다 遭う조우하다

일본어에서는 한자가 있는 말은 모두 한자로 표기해야 품위 있는 글이 되고 한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자로 표기하지 않으면 유치한 문장으로 간주합니다.

◆한자와 스토리텔링

요즈음에는 한자를 그냥 막 외우는 시대가 아닙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먼저 한국한자를 익히세요. 한국한자를 알게 되면 일본어한자는 식은 죽먹기(?)입니다. 왜냐면 한국한자나 일본한자나 중국한자가 원본이기 때문에 상당히 닮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한자든 일본한자든 복사본이라는 말이죠.

한국한자를 익힐 때 스토리텔링으로 익히면 재미있고 쉽게 기억되고 오래 기억됩니다.

한국한자는 “오세주의 한자자원사전”사이트를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일본한자는 한국한자를 기본으로 하여 익힐 수 있습니다.

暗(어두울 암)을 예로 들겠습니다.

아래의

1과 같이 한국한자를 먼저 익힌 다음 2와 같이 일본한자를 익히면 좋습니다.

(暗의 일본어 발음은 두 가지(음독:an, 훈독: kurai))

1. 暗(어두울 암): 해(日=해/날 일)가 져서 소리(音=소리 음)만 들리게 어두우므로 어두울 암

2. 안(an)이 어두우면(暗) 무서워서 cry(kurai)

위의 방법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님이 N1을 넘어 진정한 강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일본상용한자 2136字 중에서 가장 획수가 많은 글자의 스토리텔링입니다.

"숲(林)속 항아리(缶)에 덮여(冖)있는 쌀(米)로 빚은 단지(凵)술을 숟가락(匕)으로 세(彡) 번 퍼 마시니 그 향기로움에 답답함과 울적함이 가시는구나" 한국버전

'링컨대통령은 아메리칸커피를 세 잔 마신다 " 일본버전

鬱(답답할/향기로울/울적할/울창할 울)자의 스토리텔링입니다.

◆한자와 어휘

일본어학습의 70%가 한자학습이라고 할 만큼 한자의 비중이 큽니다. 왜냐하면 한자학습이 바로 어휘학습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어상용한자가 2136자인데 일본교과부에서 발행한 상용한자음훈표(일본 교과부 싸이트에서 무료 다운로드)를 보면 漢字 한 자당 그 한자가 들어간 단어를 4,5개씩 올려놓았는데 이것만 공부해도 어휘수가 2136×5=10,680단어입니다. 즉 상용한자를 공부하면 1만 단어(N1합격수준)를 공부하게 되는 셈이 되죠. 그래서 한자공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따로 어휘공부 할 필요 없습니다. 한자책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 건 꾸준히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자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먼저 일본 상용한자의 한국한자음이 무엇인가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두 한자음 사이에 외우기 쉬운 어떤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중국의 글자인 한자를 한국과 일본 모두 복사해서 빌려왔기 때문에 발음이 서로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비슷한 한일 두 나라의 한자음을 비교분석한 결과 초성 법칙, 중성법칙, 종성법칙이 나오게 되었어요.

예) 종성법칙 ㄱ= く、き ㄴ, ㅁ=ん ㄹ=つ ㅂ=つ, う(장음) ㅇ=い, う(장음)

그 외에도 촉음화 법칙, 반탁음화 법칙, 구개음화, 아래 아 등을 이해하면 일본어공부가 훨씬 쉬워집니다.

한자를 쉽게 외워서 오래 잊혀 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 요즈음 유행하는 破字에 의한 스토리텔링법입니다.

상용한자 중에서 가장 획수가 많은 鬱'답답할/우울할 울' 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鬱 숲(林=수풀 림) 속의 독(缶=장군 부)에 뚜껑을 덮은(冖=덮을 멱) 쌀(米=쌀 미)로 빚은 단지(凵=그릇 감)술을 숟가락(匕=숟가락/비수 비)으로 세(彡=터럭 삼)번 떠 마시니 그 향기로움에 답답함과 우울함이 가시는구나!

이렇게 하여

향기로울/답답할/우울할/울창할 울

이 탄생하죠

이 '鬱'의 일본어 발음이 うつ입니다.

암기!:울(うつ)적하고 답답하다(鬱).

*リンカーン大統領はアメリカンコーヒーを三杯のむ。(일본어버전)

*그냥 외우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스토리로 기억하면 오래 동안 잊혀 지지 않아 보람도 클 것입니다.

즐거운 도전하세요.

참고로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음독과 훈독을 합쳐서 스토리를 만들어 외웁니다. 상용한자중에서 읽기가 12가지로 가장 많은 게 날生과 아래下인데''를 예로 들겠습니다.

기준선(=‘한 일이지만기준선으로 봄)보다 점(=점 주)이 아래(=‘뚫을 곤이지만아래로 봄)이므로 아래 하.  

암기!: 그늘(かげ)아래(=아래 하)서 쉬다(した)가 또 시모(しも)가 자신의 모토(もと)는 오로(おろ‧す)지 오릴(おりる)싸게(さげ‧る)사가(さが‧る)지고 그달 그달(くだる/くだす)자식들에게 주는 것인데 이게 경제적 효과가 크다(くだ‧さる)고 자랑한다. 

한일대조표

음독

초성

중성

종성

한국어

일본어

k

a

漢音

g

e

吳音

상용한자음훈표

下流,下降,落下

下手(へた)

下水,下車,上下

した

下,下見

しも

下,川下

もと

下,足下

←→元,本,基

さげる

下げる

←→提げる

さがる

下がる

くだる

下る,下り

くだす

下す

くださる

下さる

おろす

下ろす,書き下ろす

←→卸す,降ろす

おりる

下りる

←→降りる

음독 か:下流하류下位하위下部하부下降하강落下낙하  

   げ:下水하수下車하차下校하교下山하산下落하락上下상하 

훈독 した:下아래下見예비조사

   しも:下낮은 쪽,아래川下강 하류

   もと:下밑足下발밑

   さげる:下げる내리다  

   さがる:下がる내려가다

   くだる:下る아래로 내려가다下り내려감,하행,내리막길

   くだす:下す내리다 

  くださる:下さる주시다

  おろす:下ろす내리게 하다書き下ろす새로 쓰다

  おりる:下りる내리다

   ㊕下手서투름

예문)

*高跳びのバーを下げる/下ろす/下す.높이뛰기의 바를 내리다

*///温度/値段/お膳/皿を下げる.머리를 숙이다/막을 치다/가방을 들다/온도를 내리다/가격을 내리다/상을 치우다/접시를 치우다

*官位を下す/下げる/下ろす.관직을 강등시키다

*命令/判決/評価/使者/強敵//腹を下す.명령을 내리다/판결을 내리다/평가를 내리다/使者를 보내다/강적을 물리치다/회충을 제거하다/설사하다

*根を下ろす.뿌리를 내리다

*旗を下ろす.깃발을 내리다

*錠を下ろす.자물쇠를 채우다.

*髪を下ろす.머리를 밀다.

*大根を下ろす.무를 강판으로 갈다.

*銀行からお金を下ろす.운행에서 돈을 인출하다.

*山から下りる.산에서 내려오다

*幕が下りる.막이 내리다

*集会の許可が下りる.집회의 허가가 나오다

*鍵が下りる.열쇠가 잠기다

한자읽기법칙

일본한자읽기3법칙

①촉음화

일반적으로 제1한자의 제2음절이ち,つ이고 제2한자의 제1음절이か,,,は행일 경우에ち,つ가 촉음으로 변한다. 또 제1한자의 제2음절이き,く이고 제2한자의 제1음절이か행일 경우에도き,く가 촉음으로 변한다.

2한자의 제1음절

1한자의 제2음절

か행

さ행

た행

は행

一個いっこ

一層いっそう

一等いっとう

一杯いっぱい

結果けっか

欠席けっせき

血統けっとう

失敗しっぱい

石器せっき

-

-

-

学校がっこう

-

-

-

布施39(일본어현대문법, 한자 전공)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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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

네! 일반적으로는 이해하신 그대로 그렇게 읽습니다.

하지만 일본 한자읽기는 예외도 많아서 무조건은 아니구요.

그 예외라는 것이 '예외 한자에는 이것, 이것이 있다'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요.

그래서 한자의 규칙으로 외우기보다는 '어휘력'을 늘린다는 개념으로 기억하시는 게 좋아요.

그러므로 말씀하신 방법처럼

< 한자를 외울때는 음독,훈독을 단어 예시로 외워야하는건가요? (이 단어는 이렇게읽는다?)>

이렇게 '단어'를 외우시는 게 좋아요!

다시 말해서 근원 원, 갈 행, 이렇게 한자만 외우는 게 아니라

< 원인 란 단어는 '겐'으로 읽고, 들판이란 단어는 '하라' 라고 읽는다> 이렇게요!

그렇게 점차 어휘력을 쌓아가다 보면 '근원 원' 한자가 쓰인 모르는 단어가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 전에 외운 '겐' 혹은 '하라' 란 소리를 알고 있으니 이렇게 읽는지 저렇게 읽는지 유추도 가등해요.

그래야 어휘력이 올라가고, 그래야 말을 하고 읽고 이해할 수 있거든요:)

한자'만' 알아서는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고 말하기는 더더욱 어려워요.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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