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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G20정상회담 반대 런던시위-"폭탄대신 일자리를"
youm**** 조회수 2,291 작성일2010.03.08

G20정상회담을 반대한 런던시위-"폭탄대신 일자리를"이란 피켓을 들고 반대시위를 했는데

그의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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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r****
영웅
경제 정책, 제도 98위, 경제 동향, 이론, 마케팅, 영업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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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유럽은 우리나라와는 경제여론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세계최고수준으로 2008년도 이전수준으로 복구가 되고 있지만 유럽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의 여파가 아직까지도 경제 자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님께서 질문하신 폭탄대신 일자리를 이라는 피켓을 들고 반대시위를 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G20이라는 것은 선진국과 개도국대표들, 주요 20개의 나라가 앞으로의 경제 정책에 대해 토론을 하고 도출된 제안을 합의하려는 국제적 조직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과거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졌었으며 개도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9월 서브프라임사태가 가시화되자 미국의 위상을 급하락 했고 g20의 소집위원나라에서 소집초대의 나라로 그 위상이 곤두박질 칩니다. 그 이후 위원장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으로 바뀌고 그 중심에는 브라질과 한국(둘다개도국입장)이 있게 되었습니다.

 

서브프라임 이전까지만 해도 WTO, 4R과 같은 법적, 비법적 효력이 있는 어떤 기구들도 대부분 선진국의 이익을 대변했고 그로인해 선진국들은 개도국의 추격을 조금이나마 늦춰 그들의 이익을 늘려왔습니다.

그런데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여론은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파해치키 시작했고 그 내막이 모두 들어났습니다. 세계모든여론은 이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고 이전에 가지고 있던 즉, 선진국들이 누리던 혜택들은 문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G7에서 G20이 되면서 개도국의 입장을 가진 후발선진국의 입장과 같은 개도국들, 즉 브라질과 같은 나라에서 강력하게 미국을 경제정책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것은 선진국들에게는 큰 타격이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위상을 잃고 오바마 대통령은 사르코지대통령에 힘입어 대통령에 당선됐죠. 그리고 나서 유럽이 G20정상회담의 주인장이 되었습니다. 유로권 국가중 가장 강력한 입심을 가진 것은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위주로 유로권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미국과 돈독한 유럽국가가 있지요.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은 다른 유로권 국가와는 다르게 미국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진 않았으며 중도적인 입장을 취했지요. 그랬기 때문에 어떤 경제적인 변화와는 거리가 멀었지요. 아이슬란드가 IMF 관리에 들어가는 등 엄청난 경제 위기가 왔지만 특별한 해결방법을 모색하지 못했습니다. 뭐 이런저런식으로 유로국가들의 경제는 안좋아지기 시작하죠. 그런데 여기서 영국이 문제가 생깁니다. 서브프라임에 관계된 여러 파생상품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이 상품들의 대부분이 전세계로 퍼져있습니다. 무슨얘기냐면 A가  부동산을 사려는데 돈이 없어서 대출을 B에서 받으려합니다 그래서 B는 해주고 B는 A가 상환을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서 채권형식의 상품으로 만듭니다. 이것을 다시 금융회사와 개인에게 판매합니다. 그럼 이것을 다시 또 위험회피를 위해 또 다시 기업과 개인이 삽니다. 이게 전세계적으로 퍼졌기 때문에 A가 망했을 경우 관계된 모든 개인과 기업이 손해를 보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영국의 금융회사가 미국에 엄청나게 큰 돈을 투자하여 이익을 얻고 있었다는겁니다. 이 돈은 모두 종이쪼가리로 변해버렸지요. 미국의 은행이 도산하면서 관계된 모든 채권은 종이쪼가리로 변해버렸습니다. 관련된 모든 금융회사들이 도산하거나 대출을 축소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영국내 기업들은 대출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안그래도 높은 영국의 물가는 계속해서 치솟기 시작합니다. 이순서는 아실겁니다. 은행대출감소-기업대출힘듬-기업투자감소-고용감소-실업율상승-소비심리위축-기업수익감소-고용감소 이런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영국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는 시민들의 원성을 듣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청년실업이 심각하여 이와 같은 대학생들의 시위도 없진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람들이 생계위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군수산업과 관련된 지원을 줄어들지 않고 관련기업을 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속이 안터질 수 있습니까. 또한 기사를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경찰과 군인들이 영국시민들에게 어떤 행동을 보이고 있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폭력시위를 하는 그들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로인해 다치는 시민들의 모습이 얼마전 우리의 촛불시위가 떠오릅니다. 머리가 깨지고..얼굴이 찢어지고.. 안타깝죠.

 

뭐 결론적으로 그 내용은 영국의 금융기업들에 대한 규탄과 정부에게 일자리 창출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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