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은 홍콩 영화배우이구요. 1980~90년대에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곱상하고 풋풋한 외모에도 가볍지 않은 연기가 돋보였구요, 노래실력도 괜찮았고, 여자팬이 많았던 것은 물론 남자팬도 꽤 되었을 겁니다. 대부분 주연배우로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영웅본색> 같은 폭력, 범죄영화도 찍었고, <천녀유혼> 같은 판타지멜로 영화도 찍었으며,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같은 퀴어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본인의 연기 폭을 넓혀가면서 홍콩의 중국 반환 전, 홍콩영화의 황금기를 함께 했던 배우 중 한사람입니다. 2003년 4월 1일 묵고 있던 호텔에서 투신하여 46세의 꽤 젊은 나이에 사망했으며, 그 날이 만우절이었으므로 처음에 사람들은 장국영의 사망 소식을 농담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투신 원인은 우울증이라는 주변 증언이 있으나, 유명 스타들의 죽음이 그렇듯이 다른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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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영화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이 크게 흥행한 뒤인 1989년 "투유"초콜렛 광고에 등장해서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되었고, 방한해서 공연, TV방송 출연 같은 활동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