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 여론조사 결과…통합당 싹쓸이 전망
  • ▲ 대구 수성을 이인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15일 저녁 초조하게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뉴데일리
    ▲ 대구 수성을 이인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15일 저녁 초조하게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뉴데일리

    21대 4.15 총선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에서 ‘분홍색’ 미래통합당이 싹쓸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싹쓸이 전망은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통합당의 선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20대 총선 대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수성갑) 의원이 당선됐고, 무소속으로 주호영(수성을), 유승민(동구을), 홍의락(북구을) 등 3명 당선자가 나와 전체 4명이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다.

    경북에서는 20대 총선에서 전석 싹쓸이를 했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구미·영천·김천·안동·울진·봉화 등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며 당시 새누리당이 큰 패배를 맛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대구와 경북 싹쓸이가 예고되면서 통합당으로 ‘다시 한 번’ 표심이 몰리면서 지난 19대 총선 대구 싹쓸이를 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 압승 전망은 통합당이 선거 내내 줄기차게 주장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먹혀들어갔다는 평가다.

    수성을에서 이인선 후보가 방송 출구조사에서 홍준표 무소속 후보를 누른다는 조사가 나오면서 출구조사 결과대로 이어진 다면 홍 후보의 ‘큰인물론’이 정권심판론에 결국 무릎을 꿇은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한편 대구에서 12개 지역구 모두 후보자를 배출한 민주당은 출구조사 결과, 25%이상 고른 득표를 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대로라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구 지역 정가 관계자는 “통합당 대구경북 공천과정에서 문제점이 크게 노출되면서 젊은 층 위주로 표심이 민주당으로 많이 흘러갔을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막았다는 여론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