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참패 속 유승민계 7명 생환… 새 지도부 구성 앞두고 행보 주목
  • 손경호기자·일부 뉴스1
통합당 참패 속 유승민계 7명 생환… 새 지도부 구성 앞두고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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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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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보수’ 요구 목소리 커져
유승민 재등판·세 확장 ‘고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참패를 당했지만 유승민계 의원들은 곳곳에서 약진하며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이들의 향후 행보 또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16일 유승민계 의원 중 당선자는 유 의원이 새로운보수당 시절 직접 영입한 김웅(서울 송파갑) 후보를 비롯해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강대식(대구 동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류성걸(대구 동갑),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 등 7명이다.

애초 이혜훈(서울 동대문을), 오신환(서울 관악을),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이준석(서울 노원병) 등 9인도 원내 입성을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20대 총선에서 이른바 ‘공천 학살’을 당한 유승민계가 상당수 생환한 것은 지역구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현역 지역구 의원 프리미엄과 경선 등을 통해 스스로 살아 돌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승민계 7명의 원내 입성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혹은 조기 전당대회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도부 구성은 ‘중도 보수’ 확장이라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의 재등판론이 불거지면 이들이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유승민계 7명과 유 의원과 개인적 인연이 있는 유경준(서울 강남병) 후보, 수도권에서 유 의원이 지원유세를 요청했던 기존 통합당 의원들까지 가세할 경우 유승민계의 세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 의원은 총선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원유세 기간 당의 막말 논란을 비판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단행해서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재등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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