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안목 등 강원도 강릉권의 해수욕장은 7월8일에 개장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안목해변 옆에 있는 항구를 안목항으로도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강릉항입니다.

바닷가 도시인 강릉임에도 항구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지 않은 것은

강릉이 어업 보다는 농업, 상업, 문화 행정을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관광이 더해지면서,

관동8경의 하나인 경포대와 경포호수 및 오죽헌 등의 볼거리와 함께

1Km에 이르는 해변이 도립공원으로 일찌감치 지정되면서

경포권이 먼저 발전한겁니다. 

안목해변은 약 600m이고,

경포해변은 그 아래 200m의 강문해변과 북쪽의 3.2Km에 이르는 사근진-순긋-순포-사천해변까지

포함한다면  약 4.5Km에 엄청나게 긴 모래밭이 이어져 있는 겁니다.

크기로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이것저것 따져봐도 안목이 경포에는 비교가 안되죠.

경포해변으로 분류되는 호수 옆 구간은 1990년대 중반이던가 태풍피해로 인하여 바닷가쪽 시설물들은

사라지고 호수가 도로와 해안가 도로 사이에 현대식 건물들로 들어차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 민박, 모텔, 편의점 등이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경포해변 북쪽으로 모텔촌과 리카이샌드 파인리조트가 있고,

사근진해변부터 수많은 펜션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남쪽 강문해변과 호수가쪽으로 펜션 이름을 가진 곳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조금은 미흡하죠.

안목해변은 원래 모래해변 옆으로 낚시꾼들이 즐겨 찾던 커피자판기가 줄지어 있었습니다.

그러던게 강릉이 테라로사 등 커피산업이 발달하고, 안목해변을 따라서 여러 커피점들이 들어서면서

커피거리로 이름 불리게 된 겁니다만,

그 카페들 뒤편으로 식당과 민박, 모텔 들이 있습니다.

펜션은 주로 카페들 뒤편길쪽으로 있죠.

안목항 남쪽에는 강릉 게스트하우스 안목점도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송정해변이 있고 강문까지 솔밭길이 이어져 있으나, 군사보호지역이라서 숙박업소를

지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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