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운영자 결혼식 참석에…반응 살벌한 한동숙 사과문 (영상)

2020-04-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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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뜨뜨뜨·릴카 트위치 영구 정지 사건
한동숙, 마이크 허 결혼식 방문 사과

지난 1월 업로드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한동숙이 지난 15일 일부 트위치 스트리머 영구 정지 사건에 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을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수칸TV'는 '안녕하세요 한동숙입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버 한동숙은 해당 영상에서 스트리어 뜨뜨뜨뜨·릴카를 부당하게 영구 정지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트위치 코리아 마이크 허의 결혼식에 다녀왔던 것을 사과했다.

그는 "곱씹을수록 결혼식 참석에 대한 제 태도와 생각 부족을 통감했다"며 "지금부터 제 입장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동수칸TV'
유튜브 '동수칸TV'

이어 "아프리카 방송에서 트위치로 플랫폼 변경 당시 마이크 허가 방송 설정을 도와주고 항상 응원해줬다. 불안정한 시기 동종 업계 사람의 응원과 칭찬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결혼식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을 앞두고 연락이 왔을 때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다. 그 사건(트위치 영구정지 사건)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때 당사자들의 의견과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뜨뜨뜨뜨·릴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다만 퇴직했더라도 회사와의 계약 같은 문제들로 공개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리고 저도 그 자리에서 증거를 요구하거나 적극적으로 따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며 "사실 유무를 알 수 없는 비난들과 저에 대한 험담을 들으며 의식적으로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주변에 신경을 쓰고 복잡하지 않은 관계를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토로했다.

또 "정말 부끄럽게도 비공식적으로 조용히 다녀왔는데 조금은 이해해주시지 않을까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기적인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털어놨다.

그러나 해당 영상엔 16일 오전 11시 기준 좋아요 2800개와 싫어요 2500개가 달리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극렬하게 갈렸다.

이하 유튜브 '동수칸TV' 캡처
이하 유튜브 '동수칸TV' 캡처
유튜브, '동수칸TV'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