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스는 영화 "금지된 장난(Jeux Interdits: 1952년 프랑스, 르네 끌레망감독)"에서 기타리스트 "나르시소 예페스"가 새로이 편곡,연주하여 영화에 삽입함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이 곡의 작곡가는 확실하지가 않은데... 나르시소 예페스(Narciso Yepes)가 금지된 장난의 기타연주를 맡았기 때문에 예페스가 작곡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예페스가 편곡해서 연주한 것이죠.

로망스는 19세기 후반에 활약했던 스페인 태생의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루비라'라는 사람이 만든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루비라가 작곡한 몇 개의 기타곡 가운데 "아르페지오의 연습곡(Estudio de Arpegio)"가 원곡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죠. 하지만 그전에 이미 스페인의 민요로 전해내려오다가 루비라가 그 선율을 따서 편곡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그를 로망스의 작곡가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스페인 민요 '로망스' 예페스 편곡] 정도로 얘기합니다.

어쨌든 영화 금지된 장난에 사용되기 이전에도 비센테 고메스라는 사람이 영화 "피와 모래"를 위해 편곡하였지만 연주했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로망스의 작곡가를 예페스라고 하는 것은 분명한 오류입니다. 물론 그의 편곡 연주로 인해 이 곡이 전세계인의 애청곡이 되었으므로 그 공로는 충분히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Malaguena(말라게냐)

2. 고향생각(교과서에 나오는 곡) 사랑하는 나의 고~향

3. 문밖에 서계신 어머니(Madre En La Puerta)

4. 발렌시아나

5. 친구의 이별(교과서에 나오는곡) 서편에 달이~~호수가에 질때에

이외에 스페니쉬 기타의 플라맹고는 스페인 민요라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