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를 첨 보구서 너무도 애매모호하구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이 많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또한 그랬구요..그래서 5번이나 봤는데두 애매모호한 부분은 있더군요..

제가 돌려가면서 여러번 보구서 제 의견을 올려 볼게요...

일단 큰 맥부터 정리 하자면

김승현을 살해하려는 집단이 2부류였음

첫번째...김정환과장/김승현 부인 -> 조선족 웨이타 -> 그 웨이타 부인 -> 면정학 애인 -> 면정학 ->김구남

두번째...김태원->최이사->김승현운전기사->살인청부업자 2명

이렇게 2부류가 있었는데

김태원이 구남이를 자신이 고용한 청부업자로 판단하고 증거인멸을 위하여 죽이려 함

만일 김승현의 운전기사가 온전한 상태였다면 구남이가 자신이 고용한 사람이 아닌걸 알고

자신은 쏙 빠지면 되는거였지만 그 운전기사가 혼수상태여서 확인을 못한체

구남이가 경찰에 쫒기자 김태원이 스스로 제발이 저려 증거인멸을 위하여 죽이려 든거임

여기서 저또한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비슷하더군요

왜 마지막에 구남이가 김정환 과장을 죽이지 않았을까??

구남이는 김정환과 김승현부인이 같이있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김정환이가 면가를 통해서 자신을 매수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그 두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구서 그때서야 알았다고 생각듬...

즉..구남이가 김정환이를 찾아간것은 자신을 죽이려했던 조선족2명을 통해서

김정환이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거에 대한 복수였을뿐

(그래서 구남이가 김정환이를 찾아 간것이 김태원 사장이 죽은것을 확인한후 였음

즉...사죄하는 차원에서 복수를 먼저 해주고 자신의 복수를 할생각이였던 거임

자신을 사주한 면가를 통해서 살인을 청부한 사람을 찾고 싶었을텐데

면가와 구남이의 추격장면만 봐도 힘들었다고 봄)

구남이가 김승현 부인 찾아가서 했던말

미안하구 내가 꼭 복수해 줄게...라는 말

즉...비록 자신이 죽이지는 않았지만 이일에 연관이 되었구

어쨓거나 김승현의 손가락을 절단을 한거에 대한 김승현 부인에 대한 미안함...

이것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고자 해서 복수를 해준다고 저는 느꼈슴

근데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

구남이가 복수해준다는 말을 한 사실을 김승현 부인만 알고있는데

구남이를 죽이려 했던 또다른 조선족 2명을 사주한 김정환이가

어떻게 구남이를 알고 죽이려 했을까

결국 부인의 내연남이 김정환의 안위가 걱정이 되서 부인이 김정환에게 그 사실을 알린걸로 보임

즉..김정환과 김승현부인이 한통속임을 느끼면서

김정환이 자신에게 살인을 청부한 장본인임을 알게되구

부인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지면서

그에 따라 복수의 의미도 없어 졌다구 생각함

근데..자신을 죽이려 했던거에 대한 복수는 왜 안했을까??

이것은 아마도 그 상황에서 황당함과 허탈함을 느낀 이유가 아닐까 생각됨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은행 장면에서 구남이가 김정환과 김승현 부인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황당한 표정을 짖고 자신 부인의 유골함을 보는 장면이 나옴

거기서 자신을 죽이려 한거에 대한복수심 보다는

이제는 면가도 죽었으니 자신이 중국으로 돌아갈수도 있다는 생각과

그래서 부인의 유골을 들고 고향으로 가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함

또...김태원이는 왜 면가를 죽이려 했을까??

이는 면가가 구남이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신분이 노출이 되구

구남이를 잡아 주겠다던 면가가 구남이를 잡지 않아도 자신만 사라지면 된다면서 돈을 요구하며

만일 딴생각하면 자신이 다 불어 버린다고 김태원을 협박함

결국 증거인멸을 위하여 면가까지 죽이려고 한거임

그리고...김태원의 내연녀도 살해 당한걸로 보임

김태원에게 왜 그랬어?? 친했잖아...이말을 했던 내연녀

김태원은 그 내연녀 마저 배신감과 증거인멸을 위해 죽였다고 보는것이 타당함

그리구 김승현의 운전기사마저 죽인걸로 보임

면가는 애초부터 구남이를 이용만 할뿐 돈도 줄생각도 없었구

아예 중국에 오는 길도 차단 한걸로 보임

근데...왜 김승현의 엄지손가락을 가지고 오라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구남이를 안심 시키려는 일종의 작전이였다고 보는편이 옳다봄

김승현의 손가락이 필요한 면가가 자신을 어떻게든 중국으로 돌아 올수 있도록

조치할거라는 믿음을 가짐

이렇게 보는 이유는 김승현이 살해되자 마자 면가와 연락이 안되었구

김승현을 죽이기 전부터...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기위해 만나기로 한 장소도 허위였었기 때문임

아..그리구 김정환과 김승현부인이 내연관계인가?? 아니면 김승현의 돈을 노린것일까??

제가 볼적엔 내연관계가 100%임

오로지 돈뿐이였다면 김정환이 술만 마시면 김승현이를 죽이고 싶다고 했을리 없음

또 어디서 글을 봤더니...김승현의 엄지손가락은 김승현의 재산을 노린 지문으로 사용하려 했던거라구

하는 글이 있던데 이건 아니라 봄

김승현이 죽으면 엄연히 김승현 부인에게 상속될거 뻔한데 왜??

단지 구남이를 안심시키려는 면가의 작전이였을뿐이라고 보는게 타당함

그리구 맨 마지막..

구남의 부인이였던 리화자는 살해당한걸까?? 살아 있는걸까?? 마지막에 기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이것은 아마도 구남의 희망사항 아니였을까 생각됨

리화자는 분명 토막살해당한거임

구남이가 트럭운전사를 구타하고 리화자의 거처를 알아 내고 찾아 갔을때

이미 그 트럭운전사가 먼저 도착해서 리화자를 끌고 나가서 죽인거임

이건 너무도 뻔한 내용인데 의견이 엇갈리는 글들이 많아서 올린거임

여기까지 제가 본 <황해>의 드라마틱한 내용을 본  저의 해석입니다

저의 해석에 또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글 남겨주세요

모처럼 영화를 집중도 있게 보았구 보면 볼수록 잘 만든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정우와 김윤석의 그 연기 정말 일품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