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의 세계' 정신과 의사, 아군인가 적군인가
입력 2020-04-25 00:58   

▲부부의세계 정신과의사 김윤기 역의 이무생(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부부의 세계' 정신과의사 김윤기 역의 이무생이 어떤 인물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4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가 김윤기(이무생)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병원장이 이준영(전진서)의 일탈을 언급하자 설명숙(채국희)에게 달려가 "가족얘기 함부로 하지 말랬지. 자리가 탐나면 공평하게 실력으로 어필해야지, 비겁하단 생각 안드니"라고 따졌다.

그러자 설명숙은 "준영이 김선생한테 상담받는거 아는사람 나 뿐이니? 너는 왜 김윤기는 한 번도 의심 안해? 왜 하필 네 아들을 상담하는 거니? 너한테 말 한마디 없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이상하단 생각 안드니? 자꾸 나 섭섭하게 만들지마 선우야. 어쩌면 이 고산바닥에서 내가 네 유일한 아군 일 수도 있는거야"라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윤기는 병원에서 여병규(이경영) 회장과 일면식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장에게 "사석에서 본 적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지선우에게는 준영이에게 과거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며 지선우의 아들이라 상담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김윤기는 설명과 다르게 마지막 장면에서 여병규를 만났다. 그는 여병규에게 지선우와 이태오(박해준)가 아직 감정이 남아있는 관계라고 전했다.

지선우의 적군처럼 보였던 김윤기는 이어진 10회 예고에선 "당장은 어쩔 수 없다. 선우 씨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해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아챌 수 없는 의심스러운 포지션을 계속해서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