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머리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좋은 뇌 건강 식품 '호두'
마치 뇌의 모양처럼 생긴 호두는 영양 면에서도 뇌와 관련이 깊다.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호두는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뇌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며 뇌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두뇌 활동량이 많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매일 신선한 호두를 한 움큼 정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머리를 쓰느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사람들에게도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 우울, 초조,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호두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이나 비타민 B군의 경우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호두는 우리 몸의 수분 대사를 정상화시키는 데도 좋다. 신장 기능을 강화하며 수분 대사를 활성화해서 불필요하게 축적된 수분의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평소 소변을 원활하게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수분 대사가 나빠져서 동반되는 부종이나 만성피로의 해소에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타민 E는 통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월경 전 증후군의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들 영양 성분들은 염증을 개선하며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며 재생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각종 피부 트러블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해서 피부의 탄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호두는 혈관 건강에도 좋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혈전이 생기면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뇌졸중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혈관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호두는 혈전을 제거하며 심장과 혈관을 튼튼히 만들어주며 각종 심뇌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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