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역도장에 갔다가 역도를 시작하게 된 김복주는 미래를 총망받는 역도 선수가 된다. 한편 정준형은 실력있는 수영 선수지만 스타트 트라우마로 시합에서 번번히 탈락한다. 복주는 기숙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준형을 속옷 도둑으로 오해하고 준형이 떨어뜨린 손수건을 돌려주지 않는다. 진짜 속옷 도둑이 잡히자 복주는 준형에게 손수건을 돌려 주러 가지만, 준형은 오히려 손수건을 빨았다며 화를 낸다. 준형과 실랑이를 벌이다 복주가 수영장에 빠지고 준형은 복주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아차린다.

제2화

아버지가 준 화장대가 주워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복주는 화장대를 제자리에 돌려놓으려 집을 나온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를 맞고 있던 복주에게 재이가 나타나 우산을 씌워주고 복주는 재이에게 호감을 느낀다. 한편 복주가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낸 준형은 복주를 예전 별명인 "뚱"이라 부르며 놀리고, 복주는 준형에게 화를 낸다.

제3화

복주는 재이가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에 찾아가지만 비싼 비용 때문에 등록하지 못한다. 복주는 비만클리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산악대회에 참가하지만 같이 참가한 준형의 장난 때문에 부상을 입고 상금도 타지 못한다. 기분을 풀기 위해 술을 마시러 간 복주는 그만 남자들과 시비가 붙고 준형도 싸움에 끼어든다. 싸움이 불리해지자 복주와 준형은 도망치고 둘은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한편 재이는 병원에서 복주에게 받은 질문의 답을 문자로 보내고 복주는 재이를 만나기 위해 달려간다.

제4화

복주는 재이의 비만클리닉에 다니며 재이에게 잘보이기 위해 머리핀을 사거나 자신의 전공이 첼로라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시호는 복주와 준형이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보자 질투심을 느끼고 준형에게 다시 사귀자고 하지만 준형은 거부한다. 복주는 재이의 비만클리닉에서 준형과 마주치고 재이와 준형이 형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제5화

재이의 클리닉에서 복주와 마주친 준형은 복주가 재이에게 첼로 전공이라고 말했다는 것을 듣고 복주가 재이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준형은 복주의 약점을 잡아 이런 저런 심부름을 시키고 놀리면서 재미있어 한다. 체육 대회에서 준형은 쌀가마니를 들기 싫다며 도망치고, 복주는 준형을 대신해서 쌀기마니를 든다. 준형은 미안한 마음에 복주에게 재이와 우연히 만난 척 하라며, 재이의 바로 옆 자리인 콘서트 티켓을 선물한다.

제6화

준형은 복주에게 시합에 나가기 전에 자신을 응원해 달라고 하지만 복주는 악담만 한다. 복주는 재이로부터 준형이 부모가 이혼한 후 큰아버지의 집에 살게 되었고 마침 시합날에 자신에게 매년 선물을 보내던 사람이 어머니가 아니라 큰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스타트 트라우마를 앓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복주는 시합에서 돌아온 준형을 집에 불러 전복을 먹이면서 준형을 애둘러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