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수원 화성행궁이 오는 20일부터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0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야간개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한다.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과 화성행궁의 후원인 미로한정까지 넓게 개방해 문화재 관람에 여유와 깊이를 더한다. 궁궐 곳곳에 전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빛의 포토존을 설치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가 보다 완화되는 시점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역사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화성행궁 곳곳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다채로운 공연과 재현배우들이 들려주는 조선시대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품 프로그램”이라며 “코로나19로 우울과 침체에 빠진 지역민들에게 힘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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