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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여덟 번의 선물 후기 줄거리 결말 실화 넷플릭스

freemaden 2020. 5. 9. 13:39

영화 열여덟 번의 선물은 교통사고로 정신을 잃은 안나가 이미 세상을 떠난 18년 전의 엄마를 만나게 되는 판타지적 스토리지만 놀랍게도 영화는 이 작품의 스토리를 실화라고 얘기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형적인 가족 타임슬립 영화로 엄마 없이 자라 반항적인 시기를 겪고 있는 안나가 과거를 여행하면서 엄마를 만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스토리입니다.

 

 

"영화 열여덟 번의 선물 줄거리 소개"

 

자신의 생일에  돌아가신 엄마가 미리 준비해 둔 생일선물과 파티가 안나는 힘겨운 시간입니다. 자신의 생일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나는 항상 자신의 생일날을 우울해하고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가족들을 원망합니다. 결국 안나는 아버지와 다투다 가출해 버리고 낯선 남성과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남성의 차를 훔치려다 실패하고 도망치듯 달아나다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정신을 차린 안나는 놀랍게도 18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어머니 엘리사와 마주했고 안나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엘리사와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엘리사는 당시 임신을 한 상태였지만 유방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남편 이외에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고 안나는 엘리사를 돌보면서 생전 함께 하지 못했던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는데...

 

 

"전형적이지만 공감력 높은 감동적인 스토리"

 

영화 열여덟 번의 선물은 전형적인 판타지 가족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전형적인 스토리 전개에 대한 지루함을 가족 장르의 따뜻한 감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시한부 인생의 엄마를 마주한 온 가족이 이에 대해서 슬퍼하고 작별의 준비를 가지면서 눈물을 쥐어짜는 신파적 연출을 보여주지만 이 작품은 신파적 스토리는 버리고 딸과 어머니의 관계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엘리사는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 체 반항적이고 무책임한 안나와 서로 다투게 되지만 갈 곳 없는 안나를 가족으로서 받아줍니다. 안나 또한 엘리사에게서 엄마의 빈자리를 찾으며 가족의 따뜻함을 깨닫게 되고 몰랐던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개연성의 부족은 아쉬운 부분"

 

영화는 엘리사와 안나가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만 그 과정에서 생략되거나 설득력이 부족한  부부인 많아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져 보입니다. 특히 안나가 엘리사에게 자신이 미래에서 온 당신의 딸이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뜬금없는 타이밍에 나온 부분이었고 이 설득력 없는 고백에 엘리사는 안나의 말을 쉽게 믿어버립니다. 

 

 

"감동적인 영화의 결말"

 

엘리사는 배 속에 있는 딸 안나를 출산하는 날을 드디어 맞이했고 자신이 죽는 날이라는 걸 알아버린 엘리사는 딸 안나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깁니다. 그렇게 안나가 세상에 나오는 동안 미래에서 온 안나는 자신의 시간대로 돌아가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어머니 엘리사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공감력 높은 장면들을 삽입함으로써 관객에게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해 진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들어낸 억지 눈물과 인위적인 감동이 아닌 자연스러운 전개와 따뜻하고 아름다운 장면들로 어머니와 딸의 관계에 깊은 울림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화 열여덟 번의 선물은 뻔하고 진부한 신파적 요소들로 꾸민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과 신파를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감동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영화의 목적과 역할을 충분히 다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설득력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는 영화의 몰입감을 떨어지게 만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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