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변드릴게요

저는.. 아 몇회인지는 기억 안 나고, 김아중씨가 <미녀는 괴로워>로 사회자겸 여우주연상 받았을 때 대종상영화제에 갔었습니다.

자리배정은 되어 있죠? 아마 2층이나 3층일 겁니다. 1층에는 주로 연예인이나 그들 가족에게 티켓을 주거든요.

생각보다는 꽤 멀어요. 디카로 찍어도 얼굴 잘 나올까말까입니다.

배우들을 잘 보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6시에 시작이라고 할까요?

최소 (이건 최소입니다. 그 전에 가는 게 좋아요) 오후 2시 정도부터 팬클럽 모여들기 시작하고, 기자분들 촬영장소 잡기 바쁩니다.

제가 아침 10시에 갔더니, 그 땐 한산하더군요. 그래서 안 하나 했는데, 이거 웬걸. 점심먹고 오니 헐.. 사람 대박 많았습니다. 레드카펫 제대로 볼 수도 없어요. 아예 좋은 자리 잡고 구경만 하시려면 그 때 오셔도 되지만, 전 사진을 찍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기자분들이랑 같이 (카메라가 좀 좋았음) 뚫고 들어가서 막 찍었습니다.

한 3~4m 거리에서 찍으니, 사진 정말 끝내줬거든요.

레드카펫을 다 볼 수는 없습니다. 들어가는 것도 뭐 제한이 있어서 어느 정도 일찍 들어가줘야 하거든요. 게다가 자리까지 찾으려면 좀 시간이 걸리죠. 다행히도 앞에 안내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1층에 우리를 못 들어가기 위해 배치한 것이 분명하지만, 2층과 3층에도 극장처럼 좌석배정위치확인하는 표가 있고요. 안내원도 따로 있어서 물어보셔도 됩니다. (극장도 아닌데, 거기서 물어보는 게 절대로 얼굴 팔리는 짓은 아니니까 창피 안 하셔도 될듯)

한 3시간 전에는 가서.. 한 2시간 냅다 기다리기만 하고, 그러면 연예인 얼굴 실제로도 많이 보고 디카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는 형이랑 둘이서 그런 미친 짓을 했는데, 과연 질문자님이 여자친구분과 함께 그렇게까지 하실 수 있나는 좀 의문이 드네요.

그래도 고생한만큼 보람은 챙길 수 있으니, 평생 기회 별로 오지도 않는 레드카펫 배우들 찍기에 도전해보시는게 어떠실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