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테스

이새끼는 사람처럼 생겨먹었지만 절대 사람이 아니다

풀네임은 유스테스 배그[1](Eustace Bagge)
주인공인 축생을 괴롭히는 기믹 때문에 고길동과 비슷할 것 같지만 실제로 작중 행적을 보면 어렸을 때 보나 커서 보나 성격 더럽고 나쁜 캐릭터(...). 고길동과는 가히 비교도 안되는 인간 쓰레기.

겁쟁이 강아지 커리지의 등장인물로, 거의 대부분의 사건에서 그 사건의 원흉이 되는 할아버지. 전형적인 레드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우는 라이오넬 G.윌슨(1924~2003)이 33화까지 맡았으며 아서 앤더슨(1922년생!)이 34화부터 맡았다.[2] 국내판 성우는 기영도[3], 일본어 성우는 시로야마 켄[4].

복장이나 가재도구를 보면 농부 같은데, 허허벌판에 사는지라 제대로 될 리가 없다.[5] 그래도 아내 뮤리엘커리지 셋이서 어떻게든 먹고 살고 있다.[6]


이 사람이 제일 아끼는것은 다름아닌 트럭(...). 오리의 신이 경적 소리를 듣고 미인(...)이라고 생각해서 가져가버렸다..
근데 이 다음편에서도 등장하는걸 보면 어떻게든 되찾은 모양..

철저하게 자신만 알고 사는 고집불통에 욕심꾸러기 기믹을 가진 인물로, '을 위해서라면 주변 인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사고를 가진 막돼먹은 인물. 실제로 돈만 된다면 아내인 뮤리엘을 실험체로 팔아넘기는 등의 만행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그야말로 막장 중의 막장. 극악이란 단어가 잘어울린다 게다가 손재주마저 없어서 그가 심은 작물들은 자라지도 않으며 뭘 고쳐도 나사가 하나씩 빠지는 물건이 탄생한다. 극중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자연 발생적인 사건이나 혹은 유스테스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마지막에는 항상 받곤 한다.[7] 나름대로 인과응보? 커리지는 동정을 언제나 받고 수전노인 이 할배는 욕을 먹고 벌받는거에 대해 비웃음을 받는다.

사실은 커리지한테 "멍청한 녀석"이라고 불렀지만 영어에서는 "Stupid Dog"이라고 불렀다.[8][9]

비슷하게 생긴 형제가 둘 내지 셋 정도 있으나, 현재는 유스테스를 제외하면 모두 죽은 것으로 추정.[10] 이 사람도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 유일하게 살아있는 그의 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11] 모자를 항상 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머리[12]인 데다 자신이 그에 콤플렉스를 받고 있기 때문. 때문에 모자를 빼앗기면 급격하게 흑화되어 버린다.(이는 그의 어머니도 마찬가지.) 커리지를 굉장히 싫어해 '겁이 많다'는 약점을 이용해 큰 눈알 소품이나 가면 등으로 놀래켜주는 게 그의 인생에서 유일한 낙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반드시 뮤리엘의 몽둥이가 날아온다.[13] 얼마나 싫어할 정도냐면 아예 이 만화에서 제거하고 싶을 정도로 싫어한다.[14]

간간히 등장하는 사람의 감정을 바꾸거나 조종하는 물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 이유인 즉슨 감정이 없어서라고.(...)[15]

뮤리엘과 마찬가지로 위기상황에서 커리지의 도움을 받아 구출되는 쪽이지만, 이 쪽은 온전한 몸으로 되돌아오는 에피소드가 적다. 이유는 커리지가 뮤리엘은 온전하게 구하는 반면 유스테스는 갔을 때는 이미 당해있거나 커리지 스스로가 구해주기를 꺼리기 때문이기도 하다.[16] 아예 유스테스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커리지가 드물게도 제대로 된 대사로 '하기 싫은데'라고 할 정도.누가 이런 비인간을 도와주고 싶을까

딱 한 번 자비로운 성격으로 변한 적이 있는데, 화를 내면 머리 위에 먹구름이 끼는 저주에 걸린 유스테스를 구해내고자 커리지가 마법거울을 썼을 때다. 마법의 거울의 효력으로 커리지는 유스테스와 똑 닮은 대머리 어린이로 유스테스 눈에 보이게 된다. 이 환상 속 캐릭터를 불쌍하게 여긴 나머지 유스테스는 자신이 늘 쓰는 모자를 대머리 어린이(커리지)에게 씌워준다. 그리하여 저주가 풀리게 되었다.[17]
  1. 원어판 오프닝에서 언급한다.
  2. 하지만 이두분이 상당히 고령이라서 2016년 기준으로 두분 다 고인 되셨다.
  3. 1946년생으로 한국판 성우들 중에서는 제일 최고참. 그 다음이 이인성,이미자 순.
  4. 1932년생 원로성우
  5. 다만 농사는 안되지만 축산물쪽으로는 그나마 먹고 사는듯.커리지에게 양계장을 지키라고 하는것도 이 같은 이유로 추정.
  6. 풍차의 저주편에서 악령들이 커리지일행을 공격할때 커리지,뮤리엘,유스테스가 힘을 모아서 풍차를 고쳐서 악령들을 퇴치한다.
  7. 저주에 걸려 석판과 일체화된다던가, 녹아서 이 된다던가, 저주에 걸려 돌이 된다던가... 당하는 걸로 치면 커리지 다음으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심하게 당한다.
  8. 사이비종교신자들에게는 고약한 사기꾼,개구리는 더럽고 냄새난다고 부른다.
  9. 자신앞에서도 다른 것들을 보면 전부 멍청하다고 한다.
  10. 어릴 적 뭐든지 잘하는 엄친아 형의 그늘에 가려져 살아왔다. 거기다가 그 형에게 "넌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라는 모욕적인 말까지 들었다. 그것도 유령이 되어서까지. 게다가 어머니 역시 '못 생긴 아들'이라면서 굉장히 싫어한다.
  11. 문제는 어머니 성격도 딱 그 꼴이다. 모전자전.
  12. 유스테스는 대머리가 지겨워서 대머리치료약을 쓰는데 그약의 부작용이 스트레스가 생기면 몸이 폭발하는것.커리지가 유스테스의 머리카락이 자랄때까지 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대 노력한다.그러나 막상 머리가락이 생겨서 기뻐하나 머리카락이 축 처져서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증가해 터져버린다.
  13. 유스테스: 내가 뭘 어쨌다고! 뮤리엘 : 뭐긴 뭐야. 계속 커리지를 괴롭히기나 내가 이러지!
  14. 극중에 등장했던 악당들과 연합해 커리지를 완전히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몄으나 실패했다.역시 주인공은 거짓말 안해.
  15. 행복의 과자편에서 불행의 대포를 맞고 멀쩡했다.
  16. 솔직히 누구라도 그렇게 학대받고 살았다면 그럴 법 하다.
  17. 하지만 후에 유스테스가 커리지가 모자를 쓰고 있는 걸 보고 그걸 다시 빼앗아버리는 바람에 기껏 풀렸던 저주가 다시 생겨난데다 이번에는 번개를 맞고 머리가 완전히 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