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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내공있음] 영화에대해서
비공개 조회수 956 작성일2007.12.07

 

 

 

 

12월 24일에 개봉하는 영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과

12월 27일에 개봉하는 영화 헨젤과 그레텔 중 어떤걸 보는것이 좋을까요?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잘 안맞아서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을 25일에 보기로 했는데,

헨젤과 그레텔도 재미있어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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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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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 사이트에 올라온 영화의 간략한 정보만 말씀드릴께요 .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Imagine!!! 세상 모든 장난감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114년 동안 꿈과 희망을 선사한 놀라운 환상의 세계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비밀에 쌓인 마법의 능력으로 살아 숨쉬는 장난감으로 가득한 백화점을 운영해온 243살의 ‘미스터 마고리엄’ (더스틴 호프만)은 이제 젊고 상냥한 매니저 ‘몰리’ (나탈리 포트만)에게 백화점을 넘겨주고 떠나야 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마법의 비밀을 담고 있는 알 수 없는 나무상자만을 ‘몰리’에게 남긴 채, ‘미스터 마고리엄’은 떠날 준비를 하고, 백화점 상속을 위해 숫자 밖에 모르는 깐깐한 회계사 ‘헨리’가 찾아 오자 장난감들은 걷잡을 수 없이 화를 내기 시작하는데……

Believe!!! 상상과 믿음으로 잠들어버린 장난감들을 깨워라!
백화점을 가득 메웠던 열기구들과 비행기 그리고 싱싱하게 살아 헤엄치던 물고기 모빌은 더 이상 날지 않고, 책 속에 웅크리고 있다 깜짝 등장하던 여우원숭이 페티는 그림 속으로 숨어버리며, 상냥한 몽키 인형마저 안아 달라 조르는 대신 뻣뻣하게 굳어 버리고 만다. 신기한 기운을 잃고 점점 회색 빛으로 변해가는 백화점 때문에 ‘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며 자신감을 잃어 가는데……

 

<헨젤과 그레텔>

200 여 년 전, 숲 속에서 길을 잃었던, 아이들 그들이 들려주는 못 다한 이야기, 잔혹동화 
200년의 시공을 건너 뛰어 영화로 다시 태어난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오누이와 ‘과자로 만든 집’은 2차원의 그림책을 빠져 나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3차원적 실체를 얻었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동화의 복원에 머물지 않는다. 굶주림에 지친 부모가 자녀를 숲 속에 갖다 버린, 당시 유럽에서 비일비재했던 실화에 기초한 그림동화의 텍스트에서 모티브를 빌려 오되 동화가 쉽게 던진 해피 엔딩을 되짚어 보는 데서 시작한다. 만약 ‘헨젤과 그레텔’ 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아이들끼리 숲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다면? 이라는 잔혹한 상상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동화 vs 영화
어린 오누이 vs 사춘기의 소년, 소녀 그리고 막내
동화 속 오누이는, 영화에서는 막 사춘기에 접어든 맏이 만복(은원재)과 둘째 영희(심은경), 그리고 막내 정순(진지희)의 세 아이로 바뀌었다. 버려진 아이들이란 설정은 동일하나, 영화 속 세 아이는 ‘순수하기’만 한 아이들과는 거리가 있다. 빵가루를 뿌려 길을 표시했던 지혜는 거꾸로 어른들을 길을 잃게 만드는 영특함으로 대체되고, 마녀의 꾐에 넘어갔던 순진함은 ‘이번엔 괜찮을지’ 어른들을 지켜보는 속 모를 의뭉스러움으로 변형되었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과자로 만든 집 vs 어른들을 붙잡아 놓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
동화의 ‘과자로 만든 집’은 마녀가 아이들을 잡아먹기 위해 만든 집이었으나 영화 속 아이들의 집은 길 잃은 어른들을 붙잡아 놓기 위해 아이들이 장치한 일종의 덫이다. 물론 아이들이 만든 집이다 보니 각종 장난감이 어우러진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빠져나갈 길 없는 어른들에게는 악몽의 공간이 된다.


동화 속 마녀 vs 영화 <헨젤과 그레텔>의 어른들
동화와 영화는 아이와 어른의 역관계가 정반대다. 마녀가 아이들의 우위에 서 있었다면 영화는 아이들이 주도권을 쥔다. 마녀를 무찌르고 집으로 돌아갔던 동화 속 오누이와 달리 돌아갈 집이 없는 아이들은 스스로 집을 만들고 부모를 직접 찾기로 한다. 자기들밖에 길을 모르는 미로 같은 숲 속에서 어른들을 꼼짝 못 하게 묶어 놓고 지켜보는 것이다. 어른들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 하면? 결과는 오직 아이들만 알고 있다. 또한, 아이들을 버리거나 잡아먹으려 했던 나쁜 어른 일색인 동화의 구성과 달리, 영화 속 은수(천정명)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헨젤과 그레텔> 속 반복되는 악몽을 풀 열쇠를 쥔 이도 바로 은수다.


아이들의 순진한 상상이 어른들의 악몽으로-
악몽의 네버랜드를 시각화한 프로덕션 디자인
아무도 길을 모르는 깊은 숲 속 외딴 집. 아이들이 어른들을 유혹하기 위해 지은 집을 만들
기 앞서 미술팀은 어린 시절을 돌아보았다. ‘헨젤과 그레텔’의 세 아이처럼 상상만 하면 뭐
든지 할 수 있었다면 그 시절 가장 갖고 싶었던 건 뭐였을까? 아이라면 누구나 세상의 모
든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 한다. 밤이 되어, 모두가 잠들고 난 어느 시간, 장난감들이 깨어
나 속닥거리고 돌아다닐 거란 상상에 깨어있으려 애써 본 기억도 있다. ‘즐거운 아이들의
집’은 그런 기억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출발. 온갖 장난감들로 가득 한 아이들의 낙원으로
태어났다. 벽지 속 토끼는 핑크 드레스에 싸여 기사의 영접을 받고 연기를 내뿜는 증기
기관차가 거실을 달리며 포옥 감싸 안길 만큼 큰 곰 인형이 마루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
름다운 환상은 여기까지다. 부모의 사랑을 받은 적 없이 버려진 아이들의 분노와
사랑해 줄 어른들을 찾으려는 아이들의 절박함이 [헨젤과 그레텔]이 처한 현실. 그 결과,
아이들에겐 낙원이지만 어른들에게는 탈출 불가능의 악몽이라는 이 집의 이중성은 목 잘린
인형들, 빨간 눈을 치켜 뜬 토끼 등 언뜻 봐선 눈에 띄지 않는 섬뜩함으로 구석 구석에 도
사린다. 동화라는 장치 속에 부모가 아이가 버린다는 잔혹한 현실을 툭 내던졌던 [헨젤과
그레텔]처럼, 그림책같이 아름다운 집 안 곳곳에 잠복한 괴이함은 아름다움이 강할수록 섬
뜩함이 강조되는 언밸런스한 악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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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영화의 줄거리나 포인트만 말씀드린거구요.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나름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으로서.. 주당 극장에서 2~3편씩은 꼭 보니깐요 ^^)

이왕이면 헨젤과 그레텔이 나을것 같아요 ! 여름이 아닌 겨울에 공포물..

거기에다가 마고리엄은 영화 스케일에 비해 너무 런닝타임이 짧다는것 ㅠ

 

물론 관람하시는 연령대와 대상이 어떻게 되실지 모르겠지만...

연인이나 학생들이시라면 허섭한 유아용 외화보다는 나름 스토리있는 한국영화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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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2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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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이 좋을 뜻 합니다.

200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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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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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은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의 작품으로서..

금년에 배급사가 변경되고.. 개봉일을 잡지못하고 있다가..

연말이 되서야.. 겨우 개봉일을 잡았습니다..

걍 원래대로 25일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을 보시구요..

27일에 다른 영화들이 개봉하면.. 그때가서 보든지 말든지 하세요..

한국영화 봐주는 것도 좋지만.. 웬만해야 말이죠..

흥행과 연기의 보증수표 더스틴 호프만과 나탈리 포트만만 봐도 장난감 백화점이 기대가 되요~

헨젤의 천정명은 드라마로 다소 뜨긴 했지만.. 영화는 작년에 박중훈과 나온 강적이 캐망했었구요..

감독도 그다지 대중적인 것 같진 않아요..

20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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