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아니라 쿠바 아닌가요? ^^

맞다면 더티 댄싱 - 하바나 나이트 (Dirty Dancing: Havana Nights)입니다



감독 : 가이 퍼랜드

출연 : 디에고 루나(하비에 스와레즈), 로몰라 가레이(케이티 밀러), 셀라 워드(지니 밀러), 존 슬래터리(버트 밀러), 조나단 잭슨, 재뉴어리 존스, 미카 부렘, 르니 라반, 마이아

영화내용

다른 여자애들이 엘비스의 음악에 열광하고, 졸업 댄스 파티에 무슨 드레스를 입고 갈 지 고민할 때, 수줍음 많은 소녀 케이티는 제인 오스틴을 읽으면서 대학 생활을 꿈꾼다.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의 전근으로 온 가족은 쿠바로 이사오고, 쿠바의 모든 것은 그녀에게 낯설기만 한데...

우연히 호텔 웨이터로 일하는 하비에가 하바나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춤추는 모습을 본 케이티는 하비에의 신선한 매력에 매료되고, 라틴 댄스에 호기심을 느낀다. 그녀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 본 호텔 댄스 강사는 하바나 최고의 나이트클럽에서 열리는 댄스 경연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그녀는 용기를 내어 출전을 결심한다. 천재적인 댄서를 꿈꾸는 하비에와 함께 연습을 시작하고, 그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 있는 케이티에게 본능적인 감각으로 춤을 느끼는 법을 알려준다.

점점 자신도 몰랐던 춤에 대한 본능을 깨닫게된 그녀... 격정적인 춤과 음악에 몸을 맡기며 그 자체를 즐기게 된다. 뜨거운 하바나의 해변에서 춤으로 하나가 된 케이티와 하비에. 서로에게 매혹된 그들의 몸짓은 사랑의 언어를 말하고... 뜨거운 사랑은 더욱 깊어만가는데...

홍성진의 영화해설

1987년 전세계 젊은이들을 로맨틱한 환상에 설레게 한 <더티 댄싱>에게 헌사를 바치는 로맨틱 댄싱 드라마 속편(트리붓: Tribute). 스타급 출연진보다는 화려한 댄싱 장면과 함께 카를로스 산타나, 크리스티나 아귈레라 등이 참여한 사운드트랙을 주요 볼거리로 내세운 이 영화는 인기 TV 시리즈 <쉴드> 등의 연출을 담당했던 거이 펄랜드가 연출을 담당했다. <니콜라스 니클비>의 신인 로몰라 게리와 <오픈 레인지>의 디에고 루나가 케이티와 하비에를 연기하며, <블루 크러쉬>에서 반항적인 동생역을 연기했던 미카 부렘이 공연하고 있다. 원작 <더티 댄싱>으로 당시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패트릭 스웨이지가 원작에서와 같은 조니 캐슬 역으로 특별출연하는 것도 볼거리. 미국 개봉에선 첫주 2,042개 개봉관으로부터 불과 581만불의 초라한 수입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때는 1958년 11월, 카스트로의 집권 하에 쿠바 정부가 넘어가기 한달 전의 시점. 수줍음 많은 18세의 미국 소녀 케이티 밀러는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쿠바의 하바나로 이사온다. 우연히 주민인 하비에의 열정적인 댄싱을 지켜본 케이트는 라틴 댄스에 호기심을 느낀다. 호텔 라틴 댄스 강좌에 참여한 그녀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본 댄스 강사는 하바나 최고의 댄스 경연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그녀는 천재적인 댄서를 꿈꾸는 하비에와 함께 춤 연습을 시작한다. 만일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하비에도 미국으로 갈 수 있다. 케이트의 이러한 변화에 부모님 및 주위 친구들이 고운 시선을 보낼리 없다. 하지만,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연습에 몰두하는 사이, 둘 사이의 사랑도 깊어가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제이미 버나드는 "이 영화가 일관성이 없으나마 일부 좋은 음악과 열정적인 댄싱 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작이 가진 마술은 절대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두 개를 부여하며(원작에도 별 한 개만 주었던 그는 이 영화의 그나마 '예쁜 화면"을 인정했다) "이 <더티 댄싱> 재탕에서 도대체 피델 (카스트로)이 왜 필요한가?"고 반문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이 시점에서, 내가 바라는 것은 더 이상 '더티 댄싱 3: 보스니아 댄싱'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빈정거렸다. 또,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이 영화는 87년도 원작과는 너무나 관련이 작아서, 그들이 <매트릭스: 하바나 나이트>로 부를 수도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불평했고, 토론토 스타의 피터 하웰은 "매력없고, 꼴사나우며, 동시에 불쾌한 영화."라고 일축했다. (장재일 분석)

당초 캐스팅 단계에선 라틴 댄스의 왕자 리키 마틴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2>의 나탈리 포트만이 물망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