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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덱사메타손 검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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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33
작성일2019.04.11
고농도 덱사메타손 검사에서
뇌하수체 이상이 있다면 코티솔이 억제되는게 왜 그런건가요??
덱사메타손이 어디에 어떻게 작용한건가요
뇌하수체 이상이 있다면 코티솔이 억제되는게 왜 그런건가요??
덱사메타손이 어디에 어떻게 작용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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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말하자면 쿠싱병에 대한 설명을 바라시는 건데요,
뇌하수체의 미세/거대종양으로 인한 쿠싱병의 경우 피드백에 대한 반응 (HPA 축이라고 하죠)이 살아있습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관련 피드백 시스템은
부신의 코티솔 농도에 따라 뇌하수체의 ACTH가 줄어들게 되어있는데
이 말은 즉슨 몸에 코티솔이 많아지면 ACTH가 그에 따라 줄어드는 거죠.
고농도 덱사메타손은 결국 코티솔이 엄청 농축되어있는 약물이라고 보면 되고
그때문에 몸에 들어가면 뇌하수체에서 반응을 해서 ACTH를 줄이고
ACTH가 줄었으니 코티솔이 줄어듭니다.
반대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는게 암에 의한 부종양증후군으로 쿠싱 증후군이 생긴 경우인데요.
암세포에서 ACTH를 만들어내서 쿠싱 증후군이 생기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 암세포는 HPA 축이 없기 때문에 몸에 코티솔이 아무리 늘어나도 ACTH 양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즉 덱사메타손 같은 걸 넣어봤자 ACTH 농도는 똑같고 결론적으로 몸의 코티솔도 똑같죠.
부신의 종양에 의해 생기는 쿠싱 증후군의 경우는
반대로 부신에서 코티솔이 엄청 많기 때문에 뇌하수체의 ACTH는 거의 안 나오다시피 합니다
이건 ACTH의 영향과 관계 없이 부신의 종양에서 생기는 거기 때문에
덱사메타손으로 뇌하수체를 억제해봤자 (아니 사실 이미 억제가 되어있죠 피드백으로 인해)
몸의 코티솔 농도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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