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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가톨릭 교회와 프리메이슨
푸르름 조회수 1,583 작성일2004.06.10
다음은 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되는 실화 연재물에 실린 문구입니다.

어디서, 누가, 왜 시작한 프리메이슨이기에 그토록 가톨릭교회를 박해하는 것일ㄲㅏ? 어떤 존재이기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 시대의 발현에서도 거론하시고 우리를 일깨우시는가? 교황 레오13세는 네 차례나 반 프리메이슨 회칙을 내셨고 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1981년 "프리메이슨이나 그와 유사한 비밀 결사에 입회하는 자는 파문에 처한다"는 법령을 발표하셨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바라보는 프리메이슨에 대한 글을 장황하게 올려주시겠습니까?

내공 100 팍팍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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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1위, 개신교, 소규모종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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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데의 저주 - 프리메이슨의 기원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서기 43년대 유대 땅을 지배하고 있던 헤로데 아그리빠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유아 예수를 죽이기 위해 베들레헴 일대에 유아 학살을 감행했던 헤로데 대왕의 손자로 신전부흥에도 많은 힘을 쏟은 인물이다. 신약성서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그리빠 1세를 말한다. 이 헤로데의 왕궁에 재상 히라무가 나타나는 데서부터 고문서는 시작된다.



히라무는 당시 많은 유다인들이 개종해 가는 그리스도교를 박멸할 목표를 세우고 극비조직의 결성을 왕에게 건의한다. 그날 재상 히라무 아비우데는 헤로데 아그리빠 왕앞에 모습을 나타내어 아래와 같은 말로 그의 생각을 표명했다.



“폐하, 사기꾼(예수 그리스도) 휘하의 놈들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가 설교로 유다국민을 혼란 속에 빠뜨리려고 꾀하는 것을 보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하여 그 선도자들을 공격하고 그들을 부패시키고 타락시키고, 할 수 있으면 그들을 묻어 버릴 수 있는 근본방침을 세우는 비밀연합체의 조직을 제안하고자 나는 이곳에 왔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왕은 기쁘게 말했다. “히라무여, 말하라.” 히라무는 이어갔다. “폐하, 사기꾼이 그 가르침과 행위로-어느 것이나 거짓이지만-유다백성 즉 폐하백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폐하께서도, 누구의 눈에도 명백한 일. 또 그 모반자들이 날로 더 늘어나고 있는 것도 명백한 일입니다. 그리고 또 그가 나타났다가 죽는 때까지, 죽어 있는 때에도 또 그의 죽음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은 ‘적’이라 불러야 할 놈들을 효과적으로 멸망시킬 방법을 몰랐을 뿐 아니라 우둔한 민중의 마음에 심어진 것, 타락하고 오류에 넘치고, 이것도 저것도 우리들의 종교에 적대하는 그 가르침을 철저하게 배제하지 못하고 지나온 것도 명백합니다. 슬픈 일은 그 사기꾼에게 많은 박해가 가해지고 그를 재판에 넘기고, 유죄를 선고 하고, 십자가형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이었던 것을 우리들은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버지들은 피곤함을 회복할 사이도 없이 싸워 나왔습니다만, 그것도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싸움에 이겼다고 우리들은 믿고 있지만 성공한 표는 어느 하나도 찾을 수 없고 느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들 일당에게 대하여 싸움이 격렬해지면 질수록 점점 더 그의 신자는 수를 더해가고, 그가 창시한 종교에 공감을 갖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마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항할 수 없이 우리들을 처벌하는 숨은 비밀의 손이, 힘이 거기에 있는 것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종교를 지키고 자기의 존재를 지키는 힘조차 우리들은 잃어버린 것처럼 생각이 됩니다. 폐하, 우리들의 생각을 결속시킬 유효한 수단 없이 명백히 비밀에 가려진 그 힘을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희망이 없다면 그것을 닮은 ‘비밀의 힘’을 결성하여 즉 비밀에는 비밀로 하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는 없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나는 그 이상의 명안이 없는 한 그 비밀의 힘에 위협당하고 있는 유다사람 세력을 결집할 수 있는 보다 큰 힘을 갖는 연합체의 결성이 우리들의 피할 수 없는 의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결성에 대해서도, 그 근본방침과 활동에 대해서도 누구 한사람 모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하가 창설멤버로 뽑은 사람들만 창설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행동적인 동지들만이 중요한 명령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중심이 되는 관구는 이 왕궁에 있어 우리들은 그 사기꾼이 괘씸하게도 선전한 가르침을 받드는 놈들이 들어올 듯한 모든 거점에 배치합니다. 그런 까닭에 폐하, 우리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숨어 있어도 실제로 존재하는 그 힘에 도전하고 배제하는 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세력을 만들어내는 일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바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왕은 말했다. “오오, 히라무여 들어라. 그것은 종교적 정열(유다교)에 불타는 그대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임이 분명하다. 오오, 얼마나 뛰어난 판단이냐! 우리들은 이 계획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모아부(헤로데 아그리빠의 제일 재상)의 의견을 들어 보자. 그 뒤에 우리들과 함께 결성에 참가할 사람들을 선출하기로 하자. 내일 모아부를 소환하라. 그에게는 아무것도 알리지 마라. 내가 직접 그에게 전할 것이다.”



헤로데는 9명의 남자들을 지명하고 그 이름을 기록하도록 모아부와 히라무에게 명했다. 왕인 헤로데 아그리빠, 히라무 아비우데, 모아부 레비, 요하난 안디파스, 야곱 아브돈, 솔로몬 아베론, 아도니라 무아비아, 아챠도 아비아. 이 아홉 사람이 메이슨의 시조였다. 그때로부터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느님과 그의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그들 시조들의 창립이념에 따라 될 수 있는 대로 비밀리에 가톨릭교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프리메이슨 창립의 정신과 목표가 유다나라의 역사를 배경으로 2000년이 지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까지도 손에 잡힐 듯 느껴지고 지금 보고 듣는 것만큼이나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재상 히라무 아비우데와 헤로데 아그리빠 왕의 대화에서 초대교회의 우리들 신앙의 조상들이 얼마나 집요한 박해와 비참한 살육을 당했을까를 짐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200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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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가톨릭 다이제스트 2002.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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