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주말 이후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 주요 매개지로 금양오피스텔을 지목하고 출입자와 확진자를 통한 감염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후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고, 해외 유입자 1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47명이다(2일 오후 4시 현재).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륵사를 유력한 전파지로 보고 추적해왔다.
특히 이 사찰 승려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적 관찰했지만, 이 사찰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진원지 후보에서 제외했다.
또 해피뷰 병원도 6명의 확진자가 나오긴했지만 400명이 넘는 의료진 등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오자 이곳도 전파지에서 뺐다.
오히려 해피뷰 병원은 제주도 여행 관련자로 명칭을 바꿔서 관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랑교회와 4명의 확진자가 나온 한울요양병원, 3명이 나온 아가페실버센터 등이 남는다.
광주시가 이들 시설 등의 연관성을 추적해 보니 그 중심에 금양오피스텔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판매업체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 출입자들이 교회와 요양시설, 심지어 예식장 등을 돌아다니며 전파를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출입자들은 GPS 추적 결과 대전 등 다른 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가운데 37번 확진자의 경우 방역당국은 물론 경찰 조사에서조차 진술을 거부하는 등 감염경로 파악을 방해하고 있다.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 조직 외에도 시중에 다른 조직이 더 있고, 이를 통해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마스크 착용와 모임 자제 등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