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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광주 광륵사발 확산세 금양빌딩 등으로 번져

코로나19 발생현황,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 30명 추가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늘어 총 49명이 됐다.

광륵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어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는 것이 방대본의 설명이다.

광주 광륵사 코로나19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이다. 총 6개 시설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최근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비율은 40%를 넘는다. 종교시설에서의 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가족과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