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사진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마치고 국회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사진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마치고 국회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오전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6·25 전쟁 70주년 참전국 주한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말을 전했다. 

정 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사자성어 '좌고우면'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좌고우면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한다는 뜻으로 좌우를 바라보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주변의 눈치를 살피면서 결정을 못 내리는 태도를 비유하는 말이다. 

북한이 인민군 총참모부를 내세워 대남 군사 행동을 예고하면서 남북관계가 위기 국면에 들어서자 강력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어제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군사행동 계획을 비준받을 거라고 발표하는 등 긴장감이 매우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가운데 대비태세를 갖추고 군사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