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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개장유골시
비공개 조회수 809 작성일2020.04.10
저희아빠께서 증조할아버지,증조할머니,할아버지(제 입장기준 호칭)까지 세 분의 묘를 개장유골하셔서 이전하시거나 화장하셔서 뿌리신다는데.. 꼭 윤달있는 한식에해야된다고하시네요 그게 이번 돌아오는 6월이라고 이번아니면 4년뒤에 해야된다고 이번에 꼭 하신다고합니다.. 조금 찝찝할순있지만 저랑 오빠 둘다 결혼을했고 지금 임신중입니다 새언니와저는.. 임산부라 참석을 안한다쳐도 둘다 9월이 예정인데 6월에 하신다고하셔서 조금..신경이쓰이는데..ㅠ 아무관련없겠죠? 그냥 진행해도되는건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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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e취향정
우주신 열심답변자
외국전통문화 1위, 청소, 수리 60위, 연애, 결혼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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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기시 풍습은 음력 그믐날이면 모두 사그라지고 음력 초하룻날 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9월에 출산 예정달이어도 해당 날의 음력달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는 우리생활과 밀접한 칠성신, 조상신, 성주신(가택신), 삼신, 조왕신, 측신 등 12지신들께서 음력 그믐날 해시가 되면 모두 다 잊고 초하룻날의 자시(첫시간)을 맞이하기 때문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또 한식이나 윤달에는 모든 신들이 쉬기에 궂은일을 해도 무해무탈한 것입니다.

금기시 풍습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당연히 윤달과 한식 포함되고..

양력 12월 d-day날이 음력 11월 15일이라고 가정한다면 음력 11월 1일(초하룻날)부터 15일까지는 남의 애경사에 가거나 상서롭지 못한 일을 보거나 참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괜히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이 아무런 근거나 풍습에 대한 지식도 없이 공자의 지식에다가 자신의 비상식이나 몰상식을 적당히 반죽하여 개똥철학을 만들어 놓고는 마치 정설인양 떠벌려대는 말에 좌고우면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충청도 대종가의 대종손이자 풍수가, 서예가로 활동하는 사람입니다.

집안의 행사로 따지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이죠. 제사만 해도 한 달에 평균 2번을 지내다시피 합니다.

그러나 금기시 풍습을 더욱 더 중히 여기던 옛날에는 미풍양속이 오늘날보다 더 훈훈했습니다.

또 이런 풍습들이 미신이 아닙니다. 미신과 풍습을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미신이란 삿된 신을 우상화하고 숭배하는 것이고 풍습이란 선인들이 살아온 생활이며 지혜입니다.

지금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장을 담글 때, 떡을 찔 때 출산 등을 했을 때 이러한 풍습을 무시해서 장이 뒤집혀(이상발효) 못먹게 된다거나, 떡이 설익는다거나, 잘 나오던 산모의 젖이 갑자기 끊긴다거나, 아기가 고열 등을 하며 심하게 앓는다거나, 집안에 갑자기 중환가가 생긴다거나 등 금기시 풍습을 무시할 수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아버님께서 계획하신 일은 출산과 아문 연관이 없습니다.

또 참석해도 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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