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없는 사람이 누구?” 신지예가 이해찬을 공개 반박했다

2020-07-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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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고 박원순 시장 빈소에서 성추행 의혹 질문 받자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
신지예, 트위터에 글 올려 “예의없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반박

신지예 젠더폴리틱스 연구소장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10일 이해찬 대표는 고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았다 기자로부터 고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해찬 대표는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며 기자를 지적했다.

고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은 이해찬 대표 / 뉴스1
고 박원순 시장 빈소를 찾은 이해찬 대표 / 뉴스1

같은 날 신지예 소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물은 기자에게 예의가 아니라며 호통을 쳤다""예의없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자가 누구입니까?"라고 반박했다.

신지예 소장 인스타그램
신지예 소장 인스타그램

신 소장은 이후 추가로 트윗을 올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8일, 박 시장의 최측근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여기 참석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어떤 결정을 했는지 서울시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 공보특보가 박원순 시장이 '모든 것을 묻고 생을 마감'했다고 하나 피해자는 아직도 살아있다"며 "이 사건은 뜻대로 묻히지 않을 겁니다. 피해자와 끝까지 연대하여 사건의 실체를 밝혀갑시다"라고 주장했다.

신지예 소장 트위터
신지예 소장 트위터

앞서 신 소장은 박원순 시장 실종 보도가 나왔던 9일 오후에도 "지금 당장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시작하고 정의로운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신지예 소장은 지난 2018년 5월 지방선거에서 녹색당 소속으로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 박원순 후보와 경쟁했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내세워 주목을 받아 1.7% 득표로 4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고 박원순 시장 / 뉴스1
고 박원순 시장 / 뉴스1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