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도 오늘 원더걸스의 Nobody라는 곡을 처음 들었습니다.

복고 컨셉이라더니 제대로 복고였죠~ 저 역시 드림걸스를 보는 듯 했습니다 ^^

하지만 이 점을 표절이라고 말할 순 없죠.

'음악'에서의 표절은 옷 입은거 갖다가 표절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효리의 겟차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생긴 이유는

두 노래가 비슷해서였지요. 절대로 컨셉이 비슷하다고 표절의혹이 난게 아닙니다.

(물론, 효리씨는 의상 표절 논란도 항상 일더군요.... 아마 탑가수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영화 드림걸스도 독창적? 이라고는 할수 없어요.

드림걸스라는 그룹도 1960년대의 '슈프림스' 라는 여성트리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겁니다.

한마디로 '드림걸스' 멤버들은 실존했던 '슈프림스' 멤버들을 재연했던 것이라 볼 수 있겠죠.

따라서 원더걸스가 이런 컨셉을 잡고 나왔다 해도 표절 논란이 일 것 같지는 않네요.

(우리가 드림걸스라는 영화를 보고 '어! 저거 슈프림스 표절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하죠.)

하지만 만약에 원더걸스의 노래가 드림걸스에 나왔던 노래와 비슷하다... 이럴 때 표절의혹이 생기는 거구요.

그리고 이효리씨의 의상 표절에 대해서....

사실 몇십년전에 유행했던 복고풍을 표절한다는 것과, 어떤 한 가수의 특징적인 걸 표절한다는 것은 다르잖아요.

드림걸스 같은건 60년대에 얼마든지 있었죠~ 물론 슈프림스가 독보적인 존재였긴 했지만

그 시기 그런 분위기의 여성 트리오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없었구요.

따라서 드림걸스가 슈프림스를 따라했을 때, 표절의혹이 아니라 복고의 화려한컴백... 뭐 요랬죠.

하지만 이효리가 표절했다고 하는 사람들.. 브리트니나 비욘세 크리스티나 이런 사람들은 지금 현재에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톱스타잖아요.

저번에 이효리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머리를 표절하지 않았냐는 기사가 뜨더군요.

뒷머리를 심하게 부풀리고 머리를 풀어 내리고 짙은 스모키화장을 하는게 에이미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제 솔직한 의견으론 조~금 똑같긴 하더라구요. 물론 뭐 그걸로 무대활동을 하시진 않으니....

하지만 이런 점에서 차이가 생기는 겁니다. 현재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헐리웃스타들의 컨셉과 이효리의 컨셉이 비슷하니까 표절 의혹이 생기는 거지요.

만약에 이효리가 조선시대 때 입었던 하얀저고리와 까만치마를 입고 노래를 부른다....

감히 누가 이효리한테 '유관순 표절했어!!!' 라고 할까요? 아니잖아요. 이런 차이입니다.

그래도 이효리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유난히 표절 기사가 많이 뜨더군요.

아마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에 그렇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효리야 뭐 이제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여자가수이니 그정도의 관심은 감수 해야겠지요. 그리고 더욱 의상에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이 풀리셨나요? 만족하실 만한 답변이 됐으면 좋겠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